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대회 및 시리즈 행사 열려
11일 오후 4시,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는 할빈시 금곡호텔에서 '2025년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회원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회원대회에 이어 '2025 할빈 문학의 밤'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또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되였으며, 조선족 문학에 기여한 작가들의 성과를 기리는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협회의 대표적인 종합 작품집인 《할빈문학》11기 출간식도 함께 가졌습니다.
채복숙, 리명화 부회장이 진행을 맡고 리홍규 회장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 흑룡강일보그룹 한광천 전 부총편집, 밀산시 맹고군 전 부시장,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전 회장, 조선족언론매체 및 흑룡강 지역 조선족 문인 도합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홍규 회장이 사업보고를 드리고 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는 1980년대 초에 설립된 '흑룡강성 조선족문학창작소조'를 전신으로 하며, 흑룡강성 민정청의 허가와 법인 등록을 통해 1995년 12월 28일 공식적으로 '흑룡강성 조선족작가창작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재편성되었으며, 초대 회장은 홍만호였습니다. 2012년에는 리홍규회장을 대표로 하는 제5기 리사회에서 협회의 명칭을 '흑룡강성 조선족작가협회'로 변경하여 활동 반경을 확대했습니다. 현재 협회는 할빈, 목단강, 밀산 등 8개의 지역에 분회를 두고 있으며, 문학을 통해 민족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서 조선족 문화를 보존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채복숙 부회장이 사회하고 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리명화 부회장이 사회하고 있다.
2017년 11월에 소집된 리사 확대회의에서 리홍규가 회장을 련임하고 제6기 리사회 및 회장단을 구성하였으며 많은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2022년 11월, 제6기 리사회 임기가 끝나면서 리홍규회장은 새로운 리사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지만 여러가지 원인으로 실행되지 못했다가 2024년 7월, 회장단 성원들의 토론을 거쳐 제6기 리사회의 기초에서 제7기 리사회 및 회장단을 재구성하기로 하고 전체 리사들의 가결을 거쳐 통과되였습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7기 리사회 임원진 일동이 '화이팅~'을 부르며 화합과 친
목을 다지고 있다.
흑룡강성조선족작가협회 제7기 리사회는 리홍규를 회장으로, 부회장들로는 채복숙, 리명화, 리태복, 피금련(밀산분회장), 리춘렬(목단강 분회장), 류대식(재한국 흑룡강분회장), 신금화(동녕 분회장), 김봉금(해림 분회장), 송련희(동녕 분회장), 안예화(녕안 분회장) 등 입니다.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 피금련이(가운데)
리홍규 회장(좌)과 한광천 흑룡강일보그룹 전 부총편집과 포즈를 취했다.
리홍규 회장이 제6기 리사회를 대표해 사업보고를 드렸습니다. 제6기 리사회는 다양한 문학 행사를 통해 조선족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해 왔는바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개혁개방 40주년 기념 록환컵 수필 공모전 및 포럼', "제1회 '록환·할빈문학상' 시상식", '조선족 문학교류 및 연수회', '새중국 성립 70주년 기념-흑룡강조선족문단 공로패 수여식 및 리삼월, 한춘, 윤림호 문학작품 세미나', '전국조선족청소년백일장 흑룡강지역대회', '할빈문학' 매년 발행 등이 있습니다.
리홍규 회장은 또 흑룡강성조선족상공회,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할빈그린라이프의료기기유한회사를 비롯한 단체와 회사 그리고 목단강시민족종교국, 계동현민족종교국, 밀산시민족종교국, 밀산시인민정부 전임 부시장 맹고군선생과 계서시민족종교국 전임 국장 강문 등 정부, 협회와 개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새로운 리사회에서 힘과 지혜를 모아 새출발과 도약을 거듭하는 작가협회로 재탄생할 것을 역설했습니다.
리홍규회장이 재할빈 한국인회 장태성부회장(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리홍규회장이 협회에 큰 기여를 해온 강정길 선생(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회원대회에 이어 펼쳐진 제1회 '동주·할빈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피금련, 최우수상으로 송련희, 리춘렬, 신금화, 김봉금, 신인상으로 안예화 등 작가들이 수상했습니다.
'2025 할빈 문학의 밤' 행사에는 회원들이 알심들여 준비한 정채로운 문예공연들이 선보이며 새해를 맞아 회원들의 결속을 다지고 앞으로의 문학 활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로 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