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알리바바 계렬의 려행 플랫폼 페이주(飛豬)가 발표한 '2025년 음력설 려행 풍향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음력설 특별운송기간 려행객 수송 상황은 1월 20일을 전후로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8일까지 대량의 려행객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고향에서 음력설 보내기'가 려행객의 주요 출행 리유로 꼽힌 반면 30일부터는 가족려행 위주의 련휴 려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이주 데이터에 따르면 해외려행 상황만 보더라도 호텔, 항공권, 코스 투어 등 관련 서비스의 예약량이 지난해 동기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비행기로 4시간 이내에 도착 가능한 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한국, 싱가포르 등 5개 국가는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비자 발급도 비교적으로 수월해서 페이주 플랫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력설 해외려행지로 떠올랐다. 또한 련휴가 길어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더 먼 지역을 려행지로 선택한 가운데 현재까지 페이주 해외려행 상품의 예약자 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한 상위 10개 려행지는 주로 헝가리, 벨기에, 사우디아라비아,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등 비행시간이 8시간 이상인 지역에 집중됐다.

　　국내려행의 경우에는 상해, 북경, 광주, 항주, 성도 등 지가 여전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한편 운남성 노강려족자치주, 녕하회족자치구 중위시, 운남성 림창시, 광서좡족자치구 충좌시, 운남 덕홍다이족경파족자치주 등 지역의 음력설 련휴 기간 관광상품 예약 증가률이 전국 선두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올해 음력설 련휴기간, 가족려행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한 주 동안 어린이 항공권 예약이 전주 대비 약 1배 늘어났다. 소비자들은 또 가족려행의 품질도 더욱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일주일 동안 국내 고급 호텔 예약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40% 넘게 증가했다.

　　음력설 련휴를 앞두고 각지가 마련한 특색 민속 체험 행사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페이주 플랫폼에서 무형문화재 관광지, 무형문화재 체험과 관련한 '무형문화재 투어' 검색량은 지난달보다 133% 증가했으며 연등회·묘회·민속공연 구경, 중국 전통복장 입고 려행 사진 찍기 등이 인기 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상민 페이주 음력설 려행 프로그램 책임자는 "올해 음력설 법정공휴일 연장과 휴가 조정 등으로 음력설 련휴 기간에 려행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