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유유.
12월 19일 오후, 중국 최북단 판다관인 중국 야부리 판다관에서 실내에 있는 판다 '스가'와 실외에 있는 '유유' 두 '남매'가 통통하고 귀여운 모습을 드러내며 대나무와 대나무 잎을 맛있게 먹고 있었다.
오후의 따스한 해살을 쬐이며 실외의 눈밭에 앉아 대나무 잎을 맛나게 먹고 있던 '유유'는 옴짝달싹하지 않은채 가끔씩 주변의 사람들을 몇초간 멍하니 쳐다보았는데 마치 특별히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도록 포즈를 취한 듯 해 많은 남방관광객들의 경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관람객들은 실외에 있는 판다가 춥지는 않나 걱정을 하기도 했다. 장전부 중국 야부리판다관 관장은 "판다를 실외에 보낼 지 여부는 날씨에 따라 바깥 온도를 참고하는 외에 사육사들이 직접 체감으로 온도를 측정해야 하기에 만약 실외의 바람이 너무 세면 실외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스가'는 18살, '유유'는 16살인데 이들은 2016년 야부리에 도착했으며 지금은 명실상부한 '동북 판다'가 됐다고 한다. 장전부 관장은 "이들은 동북방언도 알아들을 수 있다"며 "동북방언으로 먹이 먹으러 오라고 부르면 곧 달려온다"고 말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