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무역이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최신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5% 확대된 1조8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 대외무역 전체 증가률보다 6.2%포인트 높다. 그중 수출은 15.2% 증가한 1조4천800억원, 수입은 0.4% 줄어든 3천991억6천만원을 기록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대외무역 성장을 견인하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종합시험구 설립,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소매 수입 포지티브 리스트를 완비∙확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통관 감독관리 등을 포함한 일련의 정책과 조치를 잇따라 내놓았다.
14일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1조2천500억원으로 상반기 기준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입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9%에 달한다. 그중 수출은 18.7% 증가한 약 9천799억원, 수입은 3.9% 감소한 2천664억원으로 조사됐다.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 대상국을 살펴보면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가 각각 34.2%, 8.1%, 6.2%, 4.5%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일본 등 아시아 시장 수출도 비교적 활발히 이뤄졌다. 수입의 경우 미국, 호주, 일본이 각각 16.7%, 11.3%, 10.6%를 차지하고 독일, 프랑스, 뉴질랜드 등 국가가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품 중 의류, 신발, 가방, 액세서리가 27.3%로 가장 많았고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과 홈퍼니싱, 방직 용품이 각각 14.4%, 12.4%를 차지했다. 수입품은 메이크업, 스킨케어용품이 28.8%, 식품 신선 제품이 25.2%를 기록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