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번째 '세계 호랑이의 날'을 맞아 일전 흑룡강동북호림원에서 '동북호랑이의 세계, 세계의 동북호랑이'라는 주제로 세계 호랑이의 날 시리즈 행사가 개최됐습니다. 행사장에서 동북림업대학 당위 상무위원 겸 부교장인 우해붕이 우리에 가두어 사육한 동북호랑이의 유전자를 분석해 얻은 중요한 연구성과를 처음으로 대외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동북림업대학은 2022년부터 중국 횡도하자 고양이과동물 사육번식센터와 협력해 고양이과센터의 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람본으로 해 '사육 동북호랑이 염색체 급별의 참고유전자'을 조립하고 발표했습니다.
또 2023년에 고양이과센터에서 구조해 보호한 야생동북호랑이 한마리를 람본으로 해 '야생 동북호랑이 염색체 일배체형 참고유전자'을 조립하고 발표했습니다.
우해붕 부교장은 고양이과센터에서 사육하는 개체군은 우리나라 야생 개체군보다 유전적 다양성이 더 풍부하고 근친교배 계수는 야생 개체군보다 41.9% 낮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개체군의 일부 지계가 현재의 야생개체군과 뚜렷이 다른 단일 조상 성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사육 개체군의 유전자 뱅크가 더욱 광범위한 대표성을 갖고 있으며 앞으로 야외에서 멸종지계를 회복하는 귀중한 자원으로서 극히 높은 보호가치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 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