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철인 7월, 시원하기 그지없는 룡강에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중러 량국의 국경호수인 흥개호 전망대에 오르면 360도 전방위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흥개호 경관을 구경할 수 있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담수 국경호수인 대흥개호는 물과 하늘이 잇닿은채 혼연일체가 된듯하고 수백리 아득하게 뻗은 백사장에 서있노라면 호수가 아닌 바다가에 와있는듯 착각하게 된다. 요즘 이곳에서는 전국 윈드서핑 마라톤 경기(帆板马拉松赛)가 한창이다. 경기 덕분에 흥개호에 관광붐이 일고 있다.
떠들썩한 환호소리, 응원소리와 함께 2024흥개호 전국 윈드서핑 마라톤 경기와 카누 경기가 흥개호반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국내외 270여 명 선수들이 치렬한 각축전을 펼쳤다. 독특한 자연풍경과 풍부한 수역자원은 경기에 완벽한 환경을 제공했을 뿐만아니라 관광객들도 멋진 경기순간을 목격하는 행운을 누렸다.
푸른 물결 우로 배를 저어 소흥개호에 들어서면 시원함과 고요함,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치에 관광객들이 매료돼 갈 길을 잃는다.
국경호수의 웅장함을 견증했다면 호림시의 우쑤리강 출발점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보트에 몸을 싣고 강 우를 질주하다보면 시원한 강바람에 무더위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다.
국가5A급 관광풍경구-호두관광풍경구(虎头旅游景区)는 7월에 들어서면서 연인원 관광객 20만 명을 접대했다.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안한 관광체험을 선사하기 위해 풍경구에서는 여러 개의 특색 민박을 건설하기도 했다.
마혜문(马惠文) 계서시 문화체육라디오텔레비전방송관광국 서기 겸 국장은 여러 가지 방식과 루트로 관광상품을 홍보하고 관광의 서비스 질을 제고해 생태관광도시의 실질적 가치 제고에 진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