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180명 려객을 실은 고속려객선 한척이 흑룡강 무원항에 서서히 들어섰다. 6월에 들어서면서 입국 관광객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국가 일류 려객화물운송통상구 무원과 러시아 극동 최대 도시 하바로프스크 간의 항로 거리는 65킬로미터 밖에 안되며 중러 관광무역의 중요한 통로의 하나이다.
입국 관광객들이 국경 검문을 거친 뒤 첫 방문지점이 러시아식 레스토랑이다. 중국의 동극 무원에서는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언제든지 러시아 친구들과 친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러시아 료리와 문화 풍정은 이 작은 도시의 거의 모든 곳에 스며들어있다.
미식은 량국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무역은 량국 경제의 버팀목이 되였다. 무원 거리를 거닐다 보면 곳곳에서 러시아식 건축물을 볼 수 있고, 량쪽에 늘어선 매장들은 대부분 중국어와 러시아어 이중 언어로 된 간판을 걸어놓았다. 서로 다른 국적의 사람들이 이곳에서 쇼핑하고 미식을 맛보고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한다.
무원 국경주민호시무역구에 오면 이곳 1만평방미터에 달하는 면적에 러시아 초콜릿, 큰머리인형(大头娃娃)사탕 및 현지의 특색 벌꿀 등이 진렬되여 있는데 73대 종류의 약 2만여개 러시아 품종이 망라된다.
손빈(孙斌) 무원국경주민호시무역구 경리는 "관광객이 날로 늘고 있는데 구매률이 95%~98%에 달한다"며 "성수기인 7~8월이면 하루 방문객수가 1천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원에서 러시아로 직통하는 도로통상구 전용 통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전용 통로의 전체 길이는 10 킬로미터로서 맞은편 러시아 국경에 이를 수 있으며 통로가 건설되면 전년 통관을 실현할 수 있다.
우해도(于海涛) 무원시 통상구종합서비스센터 주임은 "흑할자섬의 대외 개방, 개발 기회와 망지타 심수항의 유리한 지리적 조건을 서둘러 포착해 통상구의 경제무역을 한층 더 최적화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우리는 무원에서 니콜라예프스크에 이르는 강, 바다 련합 무역화물수송통로의 조속한 개통에 박차를 가해 올해 7월 말 첫 항로 시운행을 완성함으로써 무원 경제의 고품질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