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외 관광객을 실은 2024년 여름시즌 첫 관광렬차 ‘림도호’가 지난 28일 할빈역을 출발하면서 여름철 룡강려행의 막을 열었다.
‘움직이는 5성급 호텔’, ‘레일 우를 달리는 호화 유람선’으로 불리는 ‘림도호’관광렬차는 15개 차바곤에 총 30개의 고급 침대칸을 두고 있으며 재즈바, 중, 서양 레스토랑 등 시설이 구전해 려객들에게 숙박, 음식, 오락을 일체화한 새로운 관광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대만에서 온 관광객 소수(苏绣)씨는 ‘림도호’ 주방장의 료리 솜씨를 높이 평가했으며 침대 시트와 이불도 깨끗하고 뽀송뽀송해 기분이 쾌적하다고 했다. 특히 베개가 목디스크 환자에게 아주 우호적이여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자신을 기차관광마니아라고 하는 싱가폴 관광객 리량의(李良义) 씨는 세계 여러 곳에서 기차려행을 다녀왔지만 기차 안에 도서실을 둔 관광렬차는 처음이라 했다. 일행이 ‘림도호’에 오르는 순간 집에 온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리량의 씨가 전했다.
‘림도호’북부 국경관광은 8박 9일로 기차 려정은 4천800km에 달한다. 관광객들은 음악의 도시 할빈, 삼림의 도시 이춘, 신주 북극 막하와 대소흥안령을 려행하며 흑룡강성의 대삼림, 대습지, 대국경하천, 대초원의 비범한 매력을 체험하게 된다.
올해 96세인 싱가폴 관광객 주신영(周神荣) 로인은 처음으로 동북을 찾았다며 이번 기회에 토지가 비옥하고 하천과 수목이 아름다운 흑룡강을 잘 둘러 볼 것이라고 말했다.
‘림도호’관광렬차의 최고 경영자 왕옥요(王钰尭)씨에 따르면 올 여름 림도호는 총11편 운행하게 되며 그중 6편의 티켓이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림도호’는 현재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국내외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