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날 아침, ‘거위 사령관’으로 불리는 옹건문(翁建文)씨의 전화는 불이 날 지경이다. 새끼 거위를 사려는 사람, 작업장을 임대하려는 사람, 협력 상담을 하려는 사람들로부터 걸려오는 전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날 1만여마리의 새끼거위를 팔아 밤새도록 새끼거위 양식 작업장을 정리하고난 옹건문 씨는 또 분주한 하루를 시작한다. 지난해 감남현 광휘촌은 촌기업 쌍감거위업(双甘鹅业)회사를 설립하고 방치된 학교건물을 리용, 부화설비를 도입해 부화, 새끼양육, 양식을 일체화한 전반 산업사슬을 구축했다. 이로하여 옹건문 당 총지부서기는 ‘거위 사령관’이라는 직함을 얻게 됐다.
향촌진흥에 있어서 산업 진흥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년간 감남현은 촌간부의 선도 역할과 자원 우위를 충분히 발휘하여 '선두기업 + 촌집체 + 합작사’, ‘기업 + 촌집체 + 재배기지', ‘촌급기업 + 농가’ 등 다양한 향촌산업 발전모델을 모색해냈다. 현재 전 현에는 촌급 특색 산업이 320개, 촌에서 운영하는 기업이 116개 있고 95개 행정촌이 모두 특색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으며 ‘거위사령관’, ‘전병 오빠’ 등 치부 ‘코기러기’들이 많이 생겨났다. 지금 촌 집체예금이 늘어나고 농민들의 주머니도 갈수록 두둑해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특색 농산품 가공, 특색 양식, 레저 농업 등을 중심으로 전현적으로 '일촌 일품'시범마을 35개, 특색 전업마을 39개를 건설했다. 향촌 특색산업의 발전은 농민들의 취업과 수입증대를 실현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효과적으로 농촌인구를 유지시켰다. 죽쌀, 신선한 옥수수와 거위 ‘2 미터 1 거위(两米一鹅)’의 발전 전략을 중심으로 이 현은 초보적으로 향촌 특색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했으며 신선한 옥수수 가공기업 6개, 죽쌀 기업 30여개가 있다.
감남의 향촌 특색산업이 활기차게 발전함에 따라 촌 집체 소득이 증대되고 농민들의 수입이 증대되였으며 현 지역 경제가 도약식 발전을 가져왔다. 현재 전 현 모든 촌의 년간 소득이 20만원 이상에 달하고 년소득이 50만원 이상에 달하는 촌이 89.47%를 차지했으며 촌 집체예금이 200만원 이상인 촌이 16개에 달한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