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상해 메가팩토리가 23일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메가팩'으로 알려진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생산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부 미국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중국과의 '디커플링' 및 '디리스킹'을 무시하고 세계 2위 경제체에 투자하겠다는 테슬라의 의지를 드러낸다.
중국(상해) 자유무역시험구 림항(临港)신구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에 신설될 공장의 부지 면적은 약 20만㎡, 총 투자액은 약 14억5천만 원에 달한다.
해당 메가팩토리는 테슬라가 지난 2019년 초기 투자액 500억 원 이상을 들여 건설한 기가팩토리에 이어 미국 외 지역에 세운 첫 번째 공장이자 상하이에 들어선 두 번째 공장이다.
도림(陶琳) 테슬라 부총재는 신화통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새로운 공장이 상하이와 테슬라 모두에 리정표가 돼 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더 개방적인 환경인 메가팩토리에서 '테슬라 스피드'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수 있으며 중국에서 생산한 대규모 에너지 저장 배터리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