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탄소거래 시장에서 t(톤)당 가격이 처음으로 100원을 돌파했다.
상해환경에너지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24일 전국 탄소 거래시장은 t당 99.52원으로 시작해 100.59원에 장을 마쳤다. 최고가와 최저가는 각각 101.51원과 98.67원이였다. 이날 탄소 거래권 가격은 력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뿐만 아니라 총 44만8천t이 거래돼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
이는 전국 탄소거래시장 설립 이후 탄소 거래가격이 처음으로 100원을 상회한 경우로 설립 초기 대비 100% 이상 상승했다.
록색∙저탄소 전환 배경 속에서 전국 탄소 거래시장은 낮은 비용으로 전 사회 탄소 감축을 실현하는 정책적 도구로 여겨진다. 탄소가격 책정을 통해 탄소배출건 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오염자 부담' 원칙에 따라 외부 불경제를 내부 비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현재 중국에선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의 가격예시메커니즘이 어느 정도 자리 잡았다. 단기적으로 탄소가격 상승으로 배출 중점 통제기업의 비용 압박이 커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을 안정적으로 예측할 수 있어 기업의 감축 업무 추진을 돕고 록색∙저탄소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는 중국 탄소시장에서 탄소가격이 력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시장과 정책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며 중국 경제, 사회 록색 전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