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상에 술을 붓고있는 일행
4월 4일 청명절 오전,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로3기분회 하영덕 분회장의 인솔하에 일행 11명은 길림시북산혁명렬사릉원 김창남렬사묘지를 찾아 조선족 풍속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추모활동을 하였다.
11명 추모자들속에는 김창남렬사의 길림조중 동창도 있고 전우도 있었다.
김창남렬사는 1946년 료녕성에서 태여났다. 1968년 3월에 참군하여 중국인민해방군 제39군 115사 343퇀 1영 1련 전사에서 반장으로 진급하였으며 중국공산당에 가입했다.
1969년 심양군구 추기 실탄군사련습중 김창남 소속반의 한 신입전사가 던진 수류탄이 빗나가 전사들속에 떨어졌다. 위기일발의 순간, 김창남은 쏜살같이 달려가 자기 몸으로 수류탄을 막았다. 쾅~하는 수류탄 폭발소리와 함께 김창남은 몸에 큰 부상을 입고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장렬히 희생되였다.
김창남은 23세를 일기로 보귀한 목숨을 당과 국가에 바쳤다. 부대에서는 그에게 렬사 칭호와 함께 1등공을 수여하였다.
이번 김창남렬사묘를 찾아온 일행은 대부분 여든을 바라보이는 로인들이다.
길림시조선족로인협회 로3기분회의 조직하에 이들은 10여년간 줄곧 길림시북산혁명렬사릉원 김창남렬사묘를 찾아 추모활동을 해왔다.
이들은 실제행동으로 렬사 정신이 천추만대에 전해져가고 후세대들이 홍색전통을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출처:길림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