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렬한 경기 한장면.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에서는 청도에 거주하는 청소년들의 열정과 노력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3월 30일 청도시 청양구 백사만(白沙湾)운동장에서 ‘제11회 협회장배 청소년클럽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투볼란치, 갈락티코, 천태FC, 아폴로, 블루스 등 5개 한인청소년축구클럽팀 선수들이 치렬한 리그전을 펼쳤다.
개막식에는 재청도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 재중국대한축구협회 김광제 명예회장,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방상명 (9대•10대)전임 회장, 청도청운한국학교 이병설 교장, 청도사립교주영자학교 국제부 해랑학교 임선홍 교장을 비롯한 귀빈과 협회 관계자, 선수, 응원단 도합 140여명이 참가했다.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 정재성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평소 학업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 버리고 승패보다는 과정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재청도한국인(상)회 이덕호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스포츠 운동을 통해 꿈과 희망,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우는 한편 돈독한 우정을 쌓아 어려울때 서로 도움이 될수 있는 친구사이로 뉴대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협회 9대•10대 방상명 전임 회장은 축사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느라 평소 많이 바쁘겠지만 개인의 건강과 체력을 위해서는 축구를 오래 오래 견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재중국대한축구협회 김광제 명예회장(12,13,16대 회장)은 격려사에서 “첫회로부터 오늘의 11회에 이어오기까지 돌이켜보면 가슴이 뭉클해 난다”며 “여러분이 나중에 대학을 가더라도 후배들을 위해 많은 격려를 해주어 더 멋진 대회가 계속 이어질수 있도록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5명의 녀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하는 친구들을 응원하고자 특별한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여 경기장을 화려하게 빛내주었다.
뒤이어 시작된 경기에서 각 팀 선수들은 자신만의 전략과 기술을 과시하며 열띤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장은 관중들의 환호와 박수속에서 시종 뜨거운 분위기가 감돌았으며 손에 땀을 쥐고 보는 결승전은 승부차기로 우승을 가렸다.
페회식에서는 대회의 원만한 진행을 위해 도움을 준 각 축구클럽의 매니저에게는 공로상을, 각 클럽 우수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했다.
경기결과 단체상 부문에는 블루스 클럽이 우승을, 갈락티고 클럽이 준우승,페어플레이는 천태FC 클럽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서 야신상 이덕상(갈락티코), 수비상 박상대(천태FC), 감독상 여명호, 득점왕 배승우(갈락티코) 선수가 차지하고 , MVP상에는 윤희찬(블루스) 선수가 뽑혔다.
재중국산동성대한축구협회는 청도 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 청소년들에게 선후배간의 우애를 배우고 서로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실천할수 있는 교류의 장을 마련해주고자 매년 1회씩 지금까지 견지해 오고 있다. 청소년들은 매번 대회를 통해 리더십과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고 승리와 패배를 경험하면서 부단히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출처:해안선뉴스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