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동틀 무렵이면 녕안시 괴만자촌(拐弯子村)에는 많은 차량과 시민들이 모여 북방으로 날아오는 기러기떼를 기다리고 있다.
해가 떠오르면서 이동하는 기러기떼가 공중에서 빙빙 돌며 날아예고 ‘인(人)’자 모양을 짓기도 하고 ‘중(众)’자 모양을 짓기도 하는데 그 덕분에 이맘 때면 괴만자촌은 수많은 관광객과 사진 작가들이 모여와 관람하고 사진을 찍는 핫플레이스가 됐다.
기러기떼를 구경하던 한 관광객은 “온 식구가 목단강에서 차를 몰고 왔는데 오후 5시가 돼서야 기러기를 볼 수 있었다”며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떼를 지어 공중을 날아예는 기러기떼들이 너무 아름다워 아주 만족한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