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러시아 하바롭스크시에서 온 15명 어린이가 흑룡강성 무원시를 방문해 현지의 어린이들과 양걸춤을 추고 등롱을 제작하며 중국문화를 체험하면서 정월대보름을 함께 보냈다.
러시아 어린이들은 허리에 채색띠를 매고 손에 채색부채를 든채 양걸춤을 따라 췄으며 또 중국 어린이들과 중국의 “복”자를 등롱에 붙이면서 붉은 등롱을 함께 제작했다.
러시아 어린이 솔파(索法)는 “처음으로 등롱을 만들어봤는데 너무 재미있다”며 “다음에도 중국에서 명절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 현장에서 러시아 어린이들이 가르치는대로 반죽하고 소를 넣어 원소를 빚었다. 중국 문화를 배우는 동안 중러 량국의 어린이들이 친한 친구로 되여 서로 축복하며 함께 정월대보름을 보냈다.
러시아 어린이 다니야(达妮娅)는 “중국 친구들과 함께 원소를 만들며 정월대보름을 보내는 것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어린이들은 붓을 들고 “복”자를 쓰거나 복숭아꽃을 그리는 등 서화작품 창작까지 시도해봤다. 중러 량국의 어린이들이 서화작품을 서로 주고받으며 독특한 명절의 선물을 공유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