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철도통상구 환적장에서 바라보면 크레인이 굉음을 내며 허공에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여러 대의 높이 솟은 룡문 타워크레인이 수입 석탄 하역작업을 질서정연하게 진행하고 있다. 불과 한시간만에 전체 렬차의 석탄 하역작업이 완성됐다.
장명길(张明吉) 가목사렬차운행관리소 동강북역 부역장은 “동강 통상구가 개통된 이후 화물 운송 통로 능력이 끊임없이 향상됨에 따라 광궤 화물적재발송과 중국-유럽 화물렬차의 량방향 관통을 실현했으며 ‘7×24시간’예약 통관과 95306 ‘디지털통상구’시스템을 결합하여 기업에 ‘원스톱’서비스 보장을 제공하고 기업과 고객이 도착 즉시 통관 수속을 마칠 수 있도록 확보장하며 렬차 하역을 마친 후 당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확보했다”고 말했다.
동강은 조국의 남북을 잇는 대동맥인 “동삼”도로(동강-삼아)의 북단 기점으로 러시아 유태자치주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와 러시아 극동지역 사이의 중요한 중추 통상구이다.
“일대일로”공동 건설 프로젝트가 끊임없이 실시되고 중-러 동강철도 대교가 개통됨에 따라 동강통상구와 러시아 극동지역 간 무역량이 빠르게 성장했다. 작업 효률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3년 동강철도통상구에 50톤급 도어 크레인 2대와 20톤급 도어 크레인 6대를 새로 도입하고 하이레그식 크롤러 굴착기(高腿式履带挖掘机)를 도입하여 작업 효률성을 거의 20% 향상시켰다. 현재 이 통상구는 이미 24시간 통관을 실현했고 1주야 260대 화물의 환적을 실현, 화물 물동량이 350만톤을 돌파했다.
신에너지 자동차의 수출 운송 수요가 나날이 왕성해지는 현실에 직면하여 동강철도통상구는 국산 신에너지 상품 자동차의 수출을 위한 중국-유럽 화물렬차 맞춤형 새 통로를 개통해 “중국 제조” 해외 진출에 효률적이고 편리한 국제 물류 통로를 개척했다.
손양 동강시 통상구 종합서비스센터 부주임은 “2022년 11월 16일 동강철도 통상구 화물렬차 개통 이래 통상구 시설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감독관리장을 총괄 건설했으며 컨테이너 하역장을 개조 및 업그레이드해 선후로 2,300여TEU의 컨테이너를 발송, 철도통상구 물동량이 350만 톤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통상구의 여러 부서와 협력하여 통상구의 통관절차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여 대북 개방의 새로운 고지를 건설하기 위한 고품질 통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