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들어 “고속철을 타고 눈놀이 하러 가는 것”은 국내 관광객들이 흑룡강성에서 려행하는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왕단(王丹) 씨는 심천시에서 20여년 동안 생활해온 동북사람이다. 최근 왕단 씨 일가가 고속철을 타고 설향으로 떠났다.
왕단 씨가 탑승한 렬차는 바로 중국설향, 야부리 스키장 등 유명한 빙설관광구들을 련결시키는 “가장 아름다운 빙설 고속철”, 할빈-목단강 고속철이였다. 할빈-목단강 고속철은 할빈-치치할 고속철, 할빈-가목사 고속철, 목단강-가목사 고속철과 련결해 공동으로 룡강 "2~3 시간" 경제권을 구축했으며 흑룡강성이 국내 대중 도시와 련결하는 쾌속 통로와 주요 간선도를 이뤘다. 할빈-목단강 고속철이 개통된 5년간 루적 연인원 2천 500여만 명의 려객을 수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나(李娜) 목단강 려객운송부 할빈-목단강 동력분산식렬차팀 렬차장은 “할빈-야부리 렬차의 최단 운행시간이 1시간 8분”이라며 “첫 눈이 내린 후 할빈에서 야부리로 관광하러 온 남방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스키애호가들이 스노보드를 맡길 수 있도록 렬차칸에 큰수하물 보관구역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흑룡강성은 국내외 관광객 연인원 2천 757만 명을 맞이한 지난해 동기대비 276% 증가했으며 할빈철도국은 루적 연인원 1천 900만 명의 려객을 수송해 동기대비 372% 증가했다. 할빈, 야부리, 막하, 이춘 등 빙설관광 도시들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려행 목적지로 부상됐다. 야부리 서역의 하루 평균 려객수송량이 전월 대비 80% 증가, 막하역의 하루 평균 려객수송량이 전월 대비 145% 증가한 가운데 모두 력사 최고치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효동(杨晓冬) 할빈시 야부리관리위원회 문화관광관리처 책임자는 “자유려행을 하는 관광객들 중 50% 이상은 고속철을 타고 야부리를 찾았다”며 관광 성수기에 급증한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버스와 고속철을 공동으로 운행하여 도로와 철도를 빈틈없이 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관광객들의 출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할빈철도국은 야부리 방향으로 동력분산식 렬차 2쌍, 막하 방향으로 보통렬차 1쌍을 증편했으며 향후 북경, 제남, 천진, 연태 등지에서 흑룡강성으로 직통하는 려객렬차 12쌍을 륙속 증편할 계획이다.
풍흠립(冯鑫立) 할빈 철도국제려행사 경리는 “관광시장을 개발하고 관광렬차를 지속적으로 운행하며 주제가 뚜렷하고 내용이 풍부한 레저관광, 연학관광 등 특색 문화관광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철도가 흑룡강의 경제발전에 조력하는 잠재력을 한층 더 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