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빙설과학기술로 미래를 선도한다'를 주제로 한 제16회 국제대학생눈조각경연대회가 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할빈공정대학에서 열렸다. 할빈공정대학 빙설카니발의 일환으로 열린 올해 눈조각경연대회에 참가한 국제대표팀 수가 력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 태국, 영국,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러시아 등 7개 국가와 지역의 57개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57개 팀은 51개의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3미터인 큰 눈덩이와 6개의 길이, 너비, 높이가 각각 2미터, 2미터, 1미터인 작은 눈덩이를 눈조각작품으로 창작했다. 사흘간 치렬한 각축을 거쳐 하바로프스크예술대학의 '세계의 페이지', 할빈공정대학의 '동화'가 특등상을 수상하고 정주경공업대학의 '미래서곡' 등 10개 작품이 1 등상을 각각 수상했다.
국제대학생눈조각경연대회는 2009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16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는데 국내외 참가 팀 수가 매년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올해는 총 제설량이 4천립방미터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