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저녁, 제11회 할빈아리랑축제가 백년거리-중앙대가에 자리잡은 금곡호텔 4층 연회청에서 열렸다. 동북3성 한국인 련합회 김정열회장, 장춘한국인회 김회훈회장,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회장, 할빈중한국제혁신창업센터 김학봉대표, 할빈한국인회 김남일고문, 마인기고문 등 래빈과 관계자들을 비롯해 20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할빈한국인(상)회 심민수회장은 올해로 11회를 맞는 아리랑축제에 참가한 래빈들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할빈한국인(상)회는 1994년에 설립되여 지난 29년간 중한교류와 재할빈 한국인과 중국국민과의 소통과 교류에 기여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려운 코로나19상황을 이겨내고 2024년에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활기찬 한해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아리랑축제가 이번 한국어말하기대회와 K-POP 대회를 통해 화합과 한마당의 축제로 거듭나기를 기원했다. 또한 이번 행사를 위해 물심량면으로 많은 기여와 후원을 해준 분들에게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동북3성 한국인 련합회 김정열회장이 축사를 하고 할빈과 자매결연을 맺은 한국부천시 조용익시장, 재중국 한국인 총련합회 고탁희회장이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이어서 펼쳐진 한국어말하기대회에서는 할빈사범대학의 장효연(张晓娟), 왕사원(王思圆), 주겁념(朱劫恬)학생이 1-3등을 차지했다.
표창장수여식에서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회장, 제주항공 김태우할빈지점장이 주심양한국총령사 표창장을 수여받았으며 할빈공업대학 한국인류학생회, 남정화, 정현주 등 단체와 개인이 각종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또한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인 대형비빔밥만들기 행사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되여 힘찬 래일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제주항공에서 특별후원한 4장의 왕복항공권을 비롯해 다양한 경품추첨, 축하공연 등 알찬 내용으로 행사는 시종 분위기가 화기애애했으며 할빈한국인(상)회의 밝은 래일을 기약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출처:흑룡강신문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