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녕(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미국이 중국 관련 부정적인 내용을 담은 '2024 회계년도 국방수권 법안'을 통과시키고 서명한 데 대해 중국 측이 강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시하며 미국 측에 엄정한 교섭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중국 관련 네거티브 조항을 담은 '2024 회계년도 국방수권 법안'에 서명했다.
이에 대해 모녕 대변인은 이 법안이 중국의 내정을 간섭하고,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 지원을 선동하며,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공동보도문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미국 지도자의 약속을 리행하고, 대만 문제를 조작하지 않으며,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모녕 대변인은 이 법안이 중국 위협을 부각시키고, 중국 기업을 압박하며, 중미 간 정상적인 경제무역 왕래와 인문교류를 제한하는 것은 어느 쪽의 리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랭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중미 경제 무역 등 각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