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체결측 총회(COP28)'에서 중국산 전기버스가 주목을 받았다. 파란색과 녹색으로 도색된 전기버스는 이번 대회장으로 가는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온 한 참가자는 "전기버스가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며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탑승 소감을 전했다. 그가 탄 순수 전기버스는 중국 소주금룡(苏州金龙)회사의 해격(海格)버스 브랜드다.
중국산 전기버스라는 사실에 놀란 그는 "언젠가 중국을 방문해 현지 신에너지차의 발전을 직접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COP28 기간 동안 해격버스는 UAE 기후 조건에 맞게 냉방 기능이 뛰어나고 배터리 용량도 높게 설계된 순수 전기버스를 제공했다. 파노라마 서라운드 뷰와 특수 충돌방지 시스템도 갖췄다. 대회 개막 이후 뛰여난 성능을 인정받은 해격버스는 대회 기간 동안 지속적인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해격버스는 2년 련속 UNFCCC 체결측 총회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이집트에서 열린 COP27에서 해격의 순수 전기버스 30대는 고장 없는 완벽한 성능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주여 동안 루적 4만5천㎞를 주행했고, 30만 명(연인원)의 참가자의 발이 돼 주었다.
풍로(冯璐) 소주금룡회사 해외 브랜드 책임자는 COP27,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에 차량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글로벌 행사에 중국 브랜드, 특히 신에너지차의 참여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것을 목도했다.
그는 중국 브랜드가 세계 무대에서 여러 나라 사람들을 태우는 것을 보면 내심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면서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 세계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 사업에 더 많은 힘을 보탤 것으로 믿는다"고 부연했다.
소주금룡 외, 중국의 우통(宇通), 비야디(BYD) 등 업체도 이번 COP28에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사 내 순수 전기 셔틀버스 중 절반 이상은 중국 브랜드인 셈이다.
파키스탄에서 온 한 참가자도 중국산 순수 전기버스에 올라 중국 동료와 함께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중국 대표가 유익한 아이디어와 경험을 제공해 많은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전 세계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적극 노력했고 특히 신에너지차 분야에서 선전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대응할 솔루션이 중국에서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