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북단에 자리하고 있는 흑룡강성은 천혜의 지리적 우세와 풍부한 빙설자원을 갖고 있다. 올해 빙설시즌에 흑룡강성은 겨울철 문화관광에 관한 새 포인트를 찾아내여 빙설장비제조업을 더욱 강하고 크게 키우며 한랭지 자동차 테스트 산업을 발전시켜 빙설경제의 새로운 성장점을 전력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월 8일부터 흑룡강성은 겨울철 빙설관광 “100일 행동”를 전개한 가운데 “료식, 투숙, 교통, 려행, 쇼핑, 오락” 전반 산업사슬을 둘러싸고 빙설관광 제품 개선, 관광서비스 품질 향상, 관광 인프라시설 업그레이드, 시장 운영 및 보장 메커니즘 완비, 관광 발전 환경 개조 등 여러가지 조치들을 실시해 다차원적이고 다양한 겨울철 관광산업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목단강시 서안구 해남(海南)조선족향 중흥(中兴)촌의 스키장에서 관광객들이 눈길을 누비며 얼음과 눈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이 스키장에는 초급, 중급, 고급 3갈래의 스키트랙이 설치돼 있어 초보든 스키마니아든 모두 짜릿하고 시원한 스키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갈서발(葛瑞发) 중흥촌 제1서기는 “빙설관광을 발전시키면서 중흥촌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향촌진흥에 에너지를 부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향후 중흥촌은 스키장 인프라시설에 대해 건설 수준을 계속 높일 계획이다.
칠대하시는 “동계올림픽 챔피언의 도시”로 불리며 다년간 양양, 왕몽, 손림림, 범가신 등 수많은 동계올림픽 챔피언과 세계 챔피언을 배출했다. 최근 몇년간 칠대하시는 빙설장비산업을 크게 발전시키고 있다.
레이저 절단, 연마, 조립...... 칠대하시 백응순(百凝盾)운동장비과학시술유한회사 스케이트날 생산공장에서 직원들이 주문서를 완성하느라 바삐 일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 왕수(王帅)는 “우리는 스케이팅 장비를 연구개발하고 생산하는 전문 회사로 향후 제품 연구개발에 더욱 힘을 쓰고 산업 규모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목릉시 경제개발구에 위치한 흑룡강경도(劲道)빙설과학기술유한회사는 스케이팅 장비 뿐만 아니라 목제 스노보드, 목제 썰매 등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리가선(李佳璇) 흑룡강경도빙설과학기술유한회사 총경리는 “많은 사람들이 빙설운동에 참여하고 빙설운동을 즐기고 있어 대중 빙설장비시장의 전망도 밝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흑하시 한랭지 자동차 테스트 산업은 “추운 자원”을 “핫한 산업”으로 전환시키고 있다. 흑하시 각 자동차 테스트 기지에서 자동차업체의 직원들이 일년에 한 번씩 하는 자동차 한랭지 테스트를 실행하고 있었다. 다년간의 발전을 거쳐 흑하시의 자동차 테스트산업은 종류와 실험범위가 확대되고 실험기구, 차량, 인원수 등 수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매년 자동차 테스트 시즌이 되면 한랭지 자동차 테스트 산업은 호텔, 료식업, 소매, 교통운수 등 서비서업의 수익 증대를 크게 추진한 것으로 보였다.
하정(何晶) 흑룡강성문화관광청 청장은 “빙설천지는 우리의 특색인만큼 빙설을 잘 활용해야 우세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며 “흑룡강성은 빙설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을 중심으로 특색있는 문화관광을 발전시켜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성장점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동북망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