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저녁, 일본 도쿄 다키노가와회관(滝野川会館)에서 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본 행사는 "노래로 하나가 되자"는 취지하에 기획부터 응모, 예선, 결승전까지 무려 7개월이란 기나긴 과정을 거치였다. 도전자, 심사위원, 관객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그야말로 새로운 문화교류의 대잔치였고 뜨거운 열기의 현장이였다.
2023년 Astalive(아스타라이브)컵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아시안익스프레스 이용식 회장의 타이틀 스폰서(冠名) 후원과 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의 주최로 열리게 되였으며, 공동주최 단체로는 대련연변상회,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발전기금회, 재일중국조선족경영자협회, World-OKTA치바지회, 연변조선족기업가협회, 재일장백산골프회가 있다.특히 일본 쉼터, 한국 동북아신문, 중국 조글로 등 협력 미디어 및 여러 기업과 개인들의 따뜻한 협찬의 손길은 이번 행사의 든든한 후원이 되였다.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의 심사는 중앙민족대학 음악학원 림정 부원장, 연변가무단 국가1급가수 박은화, 연변대학 음악학원 문보옥 교수, 대련연변상회 최영철 회장, 연변항공승무기술학교 최옥금 교장, 전일본조선족연합회 부회장 호림, 감독 겸 가수 박짐 등 7명이 맡았으며 도전자들의 가창력과 표현력 등에 대한 종합심사로 대회의 공정, 공평한 심사에 매진하였다.
총 응모자 76명에서 예선을 통해 45명의 응모영상이 발표되였고, 그중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24명한테 결승전 참가자격이 주어졌으나, 비자 등 관계로 결승전무대에는 최종 19명이 참가하게 되였다. 그리고 작곡 응모 총 19곡, 작사 응모 총 36수가 새롭게 창작되였으며 이 모두 우리 민족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남을 것임에 분명하다. 그중 <노래로 우리는 하나로>라는 가사는 이번 행사의 주제내용를 반영하기에 충분하였으며 세 분 작곡가가 작곡을 해주었다. 그리고 이번 노래자랑대회의 참가대상은 지역불문, 나이불문, 남녀불문으로 최년소 응모자는 4세, 최고령 응모자는 무려 80세 고령이였다고 집행위원회는 전했다.
대회의 제1부에서 19명 도전자들은 각각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목소리와 노래기량을 뽐내어 대회장을 열정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하였다. 마음으로 부르는 각 도전자마다의 노래는 관객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였고 관중석에는 일부 눈시울을 적시는 관객들도 있었다.
제2부에서는 심사위원들의 화려한 축하무대와 대회의 클라이막스인 입상발표, 상패와 상금 전달이 있었다. 도전자들의 열창과 심사위원들의 화려한 축하무대는 이 추운 겨울날 500여명의 관객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치렬한 대결과 심사위원들의 공정공평한 심사 결과 흑룡강성 벌리현에서 온 박춘실 가수가 최종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최우수상에 김채화, 리은비, 네티즌상에 리동림, 작사상에 김학송, 최미화, 작곡상에 최옥금, 최영철, 우수상에 김현국, 홍성길, 김경민한테 입상의 영예가 안겨졌다.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는 우리 민족의 노래와 련관되는 많은 처음을 창조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처음으로 일본에서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를 개최하였고, 처음으로 되는 민간에 숨어있는 조선족 가수들의 발굴 대잔치였고, 처음으로 세계 각지에 흩어져 사는 조선족을 노래로 뭉쳐주는 새로운 화합의 장이였다.
마지막으로 전원이 함께 <노래를 부릅시다>를 부르면서 대회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서서히 막을 내렸다. 채 가시지 않은 이번 세계조선족노래자랑대회의 뜨거운 열기와 머리속에 계속 남을 이 진한 여운이 바람을 타고 희망을 안고 세계 방방곡곡에 전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출처:일본조선족경제문화교류협회/조글로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