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강을 통한 수상 화물 물동량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올 3분기 호북성 의창시 백양(白洋)항의 물동량은 78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9% 증가했다"며 "특히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88% 늘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중국 교통운수부 장강항무관리국에 따르면 올 1~3분기 장강 간선항구의 물동량은 28억2천만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했다. 컨테이너 처리량은 1천932만TEU로 7% 확대됐다.
류량(刘亮) 장장항무관리국 국장은 올 초부터 장강 스마트 운송 관리, 종합 보장, 공공 서비스 등 3대 플랫폼 건설이 지속 추진되고 있다며 통일된 장강 수상운송 시장의 개방과 건설을 가속화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경 과원(果园)항도 분주하다. 올 1~3분기 궈위안항 국가물류허브의 물동량은 2천44만2천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고 컨테이너 처리량은 75만8천TEU로 8.2% 늘었다.
같은 기간 장강 중하류에 위치한 안휘항구그룹 무호(芜湖)회사의 컨테이너 처리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4% 확대됐다.
이러한 상승세는 스마트 항구 건설 추진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혁신이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향상시키고 운송 잠재력을 한층 더 방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
업계 관계자는 "강과 바다 간 복합운송 녹색시범 사업을 통해 선박 계획 정시성 준수율을 90% 이상으로 높였고 적재율도 기존 54%에서 8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며 "지역 간 협력을 통해 '황금 수로'인 창장이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전적인 효과를 한층 더 크게 방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에너지 및 기타 산업의 급속한 발전도 교통 운수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안후이성은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했다. 이에 따라 허페이(合肥)항과 우후항은 현지 자동차 회사와 긴밀하게 협력을 하고 있으며 회사의 원활한 물류 운송과 수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올 1~3분기 안후이성 강항(港航)그룹의 자동차 컨테이너 운송량은 3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급증했다.
창장 내륙의 가장 큰 항구 중 하나인 난징(南京)항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경제적인 신에너지 제품 운송 채널을 구축하고 있다. 난징항은 현지 업·다운스트림 기업과 신에너지차, 리튬 배터리 등 운송을 위한 컨테이너 프로세스 물류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해 기업의 해외 시장 확장에 탄력을 제공하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난징항그룹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4.69%,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03% 증가했다.충칭(重慶) 량장(兩江)신구에 위치한 궈위안(果園)항. (충칭량장신구 선전부 제공)
창장 내 수상운송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로 나가는 해운도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우한-일본-한국 간 컨테이너 국제 직항로의 운송 능력은 2배 증가했으며 창장 중류에서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저우산(舟山)항까지의 직항 이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류 국장은 앞으로도 녹색발전과 스마트 창장 건설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창장 수상운송의 질적 발전을 촉진해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