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 복장을 곱게 차려 입은 녀성이 빠르게 손을 움직이자 수놓이 바늘 아래로 펼쳐지는 귀엽고 생동감 넘치는 목단강 발해말갈수(渤海靺鞨绣) 눈집, 할빈마디얼그룹주식유한회사의 창의디자인 작품인 소피아성당, 남극 펭귄, 방홍기념탑을 모형으로 한 정교하고 맛 좋은 아이스크림...

　　11월5일부터 10일까지 제6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상해에서 개최된다. 흑룡강성은 31개 유명 기업과 56개 브랜드의 300여 가지 특색 상품이 박람회에 참가해 흑룡강의 우세산업과 소비 상품을 전시하고 중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갖게 된다.

　　올해로 6회째 수입박람회에 참가한다는 북극빙 야생 블루베리산업(北极冰野生蓝莓产业) 창시인 류영매(刘咏梅) 씨는 대흥안령에서 자란 야생 블루베리주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고 한다. 그녀의 이번 상해행은 목표가 아주 명확했다. 더욱 많은 바이어들에게 신제품인 북위53° 블루베리 증류주를 소개하는 것이다.

　　목단강 화음악기(和音乐器)유한회사에서 생산한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흑룡강에서 당신을 기다릴게요’가 박람회 장내에 은은히 울려퍼졌다.

　　목단강화음악기유한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고급 연주용 현악기를 연구, 생산, 수출하는 기지이다. 이번에 수입박람회에 전시한 바이올린은 모두 20년 이상 자연건조한 량질의 원재료를 사용한 수공으로 제작한 작품들이다. 회사 사무실 주영빙(周英冰) 주임에 따르면 화음악기에서 생산한 현악기는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10여개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되며 시장 점유률이 날로 늘어나고있다. 수입박람회는 글로벌 무역을 련결해주는 뉴대이고 협력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교량역할을 한다고 주영빙 주임은 말했다.

　　치치할 흑룡국제빙설장비유한회사에서는 회사에서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T형 티타늄 합금(T型钛合金)으로 제작한 첨단 스피드 스케이트 날을 전시했다. 2022년 7월 출시된 해당 제품은 우리 나라 빙설스포츠가 장기적으로 해외 첨단 스피드 스케이트 날에 의지해야 했던 력사를 바꿔 놓았다.

　　T형 티타늄 합금의 스케이트 날은 티타늄 합금보다 강도가 2배 높은 반면 무게는 10%이상 가볍다고 한다. 이외 자주적으로 연구개발한 T형 구조는 안정성이 더욱 강하고 저항성이 더욱 높아 국외 동일 등급의 제품보다 기능이 우월하다고 진위린(陈炜麟) 투자 총감독이 밝혔다. 지난해 수입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오더를 받아내 올해부터는 다량 생산을 실현했다고 한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