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래 지향적인 전략적 신흥산업 배치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최근 열린 '산업사슬융합발전추진회'에서 중국화학공정그룹(이하 중국화학)은 여러 지방 정부, 국가 중점 대학, 국내외 관련 기업 등과 협력 프레임 협의서 및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화학의 한 관계자는 "해당 프로젝트들은 에너지 화공, 스마트 화공 단지, 프리미엄 신소재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고 있어 중국의 화학 전략 배치, 발전 방향, 자원 우위 및 산업 중점을 충분히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해화이(华谊), 신강 신업(新业)그룹 등과 체결한 전략적 신흥산업 프로젝트가 향후 중국화학의 특색 화공이 점진적으로 체계를 갖추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들어 중국의 여러 부서는 전략적 신흥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차세대 정보기술(IT), 인공지능(AI), 바이오기술, 신에너지, 신소재, 록색 환경보호 등 새로운 성장 엔진 구축, 국가 전략적 신흥산업 클러스터 발전 사업 시행 등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중에서도 중국 경제 발전의 '주력군'으로 꼽히는 중앙기업(중앙정부의 관리를 받는 국유기업)의 행보가 눈에 띈다. 중앙기업은 전략적 신흥산업 부문에서 체계화된 배치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국유자본투자회사인 국가개발투자그룹(이하 국투)은 자체 자원, 역량 및 사업 발전 상황을 결합해 올해 전략 최적화를 실시했다. 이에 신소재, 신에너지, 네트워크 안보, 바이오 제조, 바이오 육종 등 전략적 신흥산업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
중국국신(国新)홀딩스도 전략적 신흥산업 투자 배치를 확대했다. 그 결과 루적 290개 이상의 투자 프로젝트를 체결했으며 투자액은 3천억 원 이상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1~8월 전략적 신흥산업에 대한 중앙기업의 투자 규모는 8천4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산업의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업∙다운스트림 기업의 공동 발전을 강력하게 견인했다는 평가다.
지방 역시 전략적 신흥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섰다. 하남성은 '신흥산업 2배 확장 행동'을 실시해 전략적 신흥산업을 핵심 사업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우수 기업이 산업사슬에 따라 인수, 합병을 실시하고 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도록 이끌고 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