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도리구 신농진 신립촌(新农镇新立村) 농민들은 배추 수확에 분주하다. 배추를 캐고 화물차에 싣는 농민들의 얼굴에 수확의 기쁨이 넘친다. 배추를 4무 재배한 촌민 최악수 (崔岳秀)씨는 올해 배추 자람새가 좋아 한 무에 1만 근을 수확하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푸른 잎, 흰 줄기에 속도 꽉 차 전혀 판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최악수 씨는 “10월 초부터 배추 중개상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 이미 3만 여근을 팔았으며 현재 마감단계에 들어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악수 씨네 배추 밭에서 배추를 거두던 중개상 송평산(宋平山) 씨는 이 지역 배추의 품질이 좋아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서 배추를 구입하는데 이미 5년 째라고 말했다. 한 차에 5000근을 싣는데 이틀이면 다 팔수 있다고 덧붙였다.
신농진 관련 책임자에 따르면 올해 신농진에서 1천458무의 배추를 심었는데 무당 생산량이 1만 근 이상에 달했다.
도리구 태평진 태평촌에서 촌민 서전재(徐殿才) 씨가 한창 새로운 품종의 배추를 수확하고 있었다. 올해 좀 비싼 품종의 배추씨를 심었는데 맛이 확실히 더욱 좋다는 서전재 씨는 지난 7월 찰옥수수를 수확한 뒤 배추씨를 뿌리고 농가의 유기 비료를 시비하며 정성들여 가꾸었다고 설명했다. 요즘 소비자들로부터 맛을 인증 받은 서전재 씨네 배추는 이미 매진된 상황이다.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배추가 시장에 나오자 할빈시 남강구 왕숙진(王淑珍) 씨는 배추 200근을 절였다.
할빈시 농업농촌국에 따르면 2023년 전 시 가을채소 재배면적은 24만 무로 생산량이 8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배추 재배면적은 9만3천 무로 생산량이 35만3천 톤, 파 재배면적은 2만4천 무로 생산량이 7만7천 톤, 무우 재배면적은 1만6천 무로 생산량이 4만6천 톤, 홍당무우 재배면적은 1만 무로 생산량이 2만6천 톤, 감자 재배면적은 6만3천 무로 생산량이 20만 톤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는 가을철 강우가 충족해 가을채소 자람새가 량호했으며 10월 상순부터 가을채소가 시장에 나왔다. 올해 가을채소는 품종이 구전하고 공급이 충족하며 수확과 운수 작업은 11월 중순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농업농촌국 재배처(种植处) 관련 책임자가 밝혔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