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렁찬 경적 소리와 함께 화물을 가득 실은 중국-유럽 화물렬차가 16일 오전(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화물역에 도착했다. 이는 산서(山西)성에서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한 첫 번째 중국-유럽 화물렬차다. 모두 55개에 달하는 컨테이너에는 통조림, 기차 바퀴 축 등 총 925t(톤)에 달하는 제품이 채워졌다.
만영(万荣)현의 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수출품 대부분이 배, 파프리카 통조림이며, 이중 배 통조림은 4TEU, 파프리카는 18TEU로 총 350여t(톤)"이라고 전했다.
이어 올 상반기 기업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4% 늘었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업무 증가에 힘입어 아스파라거스 통조림 등이 수출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6일 산서성 중정(中鼎)물류단지에서 출발한 렬차는 장장 1개월 동안 1만2천km를 달렸으며, 카자흐스탄, 러시아, 벨라루스,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 국가를 거쳐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출처: 신화망 한국어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