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을 흑룡강 무원은 크렌베리 풍년을 맞아왔다. 알알이 탱글탱글 여문 크렌베리 열매가 수면 우에 떠올라 붉은 빛 바다를 이룬다. 올해 이곳 크렌베리 재배면적이 4천200무, 생산량이 3천톤에 달했다. 현재 이곳은 전국 최대의 크렌베리 재배기지가 됐다.
무원은 삼강평원의 최하류에 위치해 있는데 위도와 토양환경이 북미주국가와 비슷해 크렌베리 재배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독특한 우세를 갖추고 있다.
크렌베리 수확은 수면 수확방식을 취한다. 즉 크렌베리밭에 물을 주입해 나무 줄기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이 차면 수차가 밭을 누비며 열매를 떨어뜨린다. 떨어진 열매가 수면 우로 떠오르면 건져서 리프트를 리용해 차량에 싣는다. 이런 수확과정을 '수상수확'이라고 한다. 열매가 잘 여물어서 비중이 물보다 작아 수면에 떠오르는 방법으로 수확할 수 있다.
무원에서 크렌베리의 규모화 재배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 곡창인 동북지역에서 콩, 수수, 벼 등 전통 농작물만 많이 난다는 인상을 타파했다. 현재 무원의 크렌베리는 이미 전국에 이름난 룡강특색상품이 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