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6억년 전, 지구는 두차례 '눈덩이 지구'로 변했고, 그때마다 1000만년이상 지속되였다. 이 두 눈덩이 지구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으며, 생명은 또 어떻게 이어져왔을가?
최근, 중국과학기술대학 심연안 과제팀은 우리 나라 화남 등 지에서 체계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처음으로 '빙하층 결빙으로 인한 대규모 화산폭발 유발' 등 지구와 생명 진화의 새로운 기제를 제기했다. 이는 현대 극단적인 기후변화와 지구의 거주성을 탐색하 는데 중요한 계시적 의의가 있다. 9월 7일, 국제유명학술지 ‘과학.진전’은 해당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눈덩이 지구, 즉 전 지구적 결빙현상은 지구 력사상 여러 차례 일어났는데, 약 7억 2000만년 전에 일어난 스투트 빙하는 5600만년 지속되였고 약 6억 4000만년 전에 일어난 마리노 빙하는 1000만년 이상 지속되였다. 천만년의 ‘얼음 지구’는 고요함을 이어오는 동시에 지구 생명의 대량 멸종을 초래했다.
그렇다면 눈덩이 지구는 어떻게 생겨난 것일가? 현재의 7개 대륙은 한때 '초대륙'으로 이어져 있었는데, 초대륙이 분렬되면서 화학적 풍화작용을 일으켜 대기중의 이산화탄소를 소모하고 전 지구의 기온을 급격히 떨어뜨려 극단적인 빙하기 현상을 일으켰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 후 지구에 남아있던 화산들은 수백만년 동안 활동을 계속하면서 엄청난 량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지구의 두꺼운 얼음과 눈을 녹이는 슈퍼 '온실효과'를 일으켰다. 스투트 빙하기 이후 지구에는 록조 혹은 해면 같은 생물이 진화했다.
심연안 연구팀은 우리 나라 화남의 여러 지역에서 연구를 전개했다. 연구팀은 깊이가 100미터에 달하는 지질시추공을 선정하여 체계적으로 분석한 결과 눈덩이 지구의 빙설이 녹는 초기 해수의 화학구성은 현대 해수와 뚜렷하게 달랐으며 그중 수은 동원소의 변화는 화산활동이 강화되였음을 표명했다. 이 발견에 비추어 연구팀은 얼음과 눈이 신속히 녹으면 지구표층의 압력이 갑자기 감소되여 지구 심층부위의 암장활동과 화산분출을 유발한다는 새로운 관점을 제기하였다.
과학연구일군들은 연구성과의 현실적 의의에 대해 현재 지구 온난화로 일부 빙하가 녹고 있다며, 이 력시 화산 분출을 유발하고 바다의 산소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제기했다. 심연안은, 지구환경은 하나의 체계로서 하나의 변화는 련쇄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데 대해 주의를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인민방송넷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