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14시 15분, 흑룡강성 최대 륙로통상구인 수분하역 내에서 러시아에서 입경 후 환적을 거친 36116호 화물렬차가 우렁찬 기적소리와 함께 수분하역을 떠나 할빈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다. 이 화물렬차 11번 차량 내 40피트짜리 랭장 컨테이너 내에는 할빈 할-러국제화물렬차운영유한회사가 수입한 310톤에 달하는 랭동 대구 화물이 실려 있었다. 이 화물들은 수분하철도통상구를 거쳐 입경한 뒤 환적을 거쳐 할빈 신향방(新香坊) 역으로 발송된 것이다.
수분하철도통상구가 랭장 컨테이너수송방식으로 랭동 해산물을 수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입 해산물을 제때에 순조롭게 목적지로 수송하고자 철도통상구는 러시아 그로데코보 기차역과 련계를 강화해 화물의 관련 정보를 정확히 파악한 뒤 디지털 통상구 시스템 우세를 충분히 살려 입경 화물의 통관 효률을 높였다. 그리고 저온 수송의 고효률성을 보장하고자 수분하철도통상구는 여러 부서와 협력해 화물렬차 입경 후 제때에 해체해 통관검사를 거쳐 환적하도록 함으로써 화물의 중계 체류시간을 최대한 단축시켜 최단 시간 내에 안전하게 기업 수령인에게 당도하도록 확보했다.
러시아 극동 해역은 세계 최대의 해산물 어장으로서 해산물 품종이 풍부하고 산량이 높다. 흑룡강은 중국에서 극동 해역과 가장 가까운 성으로서 독특한 지리적 우세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할빈까지 운행되는 랭동화물렬차의 개통으로 할빈은 무역, 집산, 가공을 일체화한 저온류통화물수송 상업모델의 구축을 위한 새로운 무역 통로를 개척할 수 있게 됐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