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7월, 시원하고 쾌적한 흑룡강으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오늘 기자와 함께 아름다운 흥개호의 풍경을 감상하러 가보자.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에 있는 흥개호신개류풍경구의 전망대에 올라서면 360도 전방위로 흥개호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흥개호는 크고작은 두개 호수로 나뉘여 있는데 서로 가까이 있지만 그 풍격은 판이하게 다르다. 대흥개호는 물과 하늘이 일색인 풍광을 이루고 있어 마치 바다와 같은 느낌을 주지만 소흥개호는 온화하고 고요하다. 한눈에 바라보면 금사장, 늪과 습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매년 여름철이 되면 이곳의 기후는 시원하고 쾌적하여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남긴다.

　　흥개호 호수가에는 보트, 모터보트, 플라이보트 등 놀이기구들이 비치돼 있어 관광객들이 모래놀이도 하고 파도타기도 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송설(宋雪) 흑룡강성 흥개호풍경명승구 관리위원회 부주임은 "7월 들어, 흥개호의 관광객 일 평균 방문량은 약 1만명에 달하며 토요일, 일요일에는 약 1만 5000~1만 6000명에 이른다"며 "올 여름 관광지에 참여성이 강한 10여개 항목을 새로 추가하고 종업원들에 대한 양성 강도를 높여 관광객들에게 량질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소흥개호 사이에 약 1 킬로미터 너비의 천연 호수 언덕이 있다. 호수 언덕을 따라 동쪽으로 차를 몰고 약 반시간 정도 가면 흥개호에서 관광객들을 위해 마련한 또 하나의 놀라움과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다.

　　백마리 가까이 되는 꽃사슴이 풀밭을 한가롭게 거닐고 있는데 꽃사슴들의 생김새가 귀여울 뿐만 아니라 성격도 매우 온화하다.

　　장정흠 (张正鑫) 흑룡강농업개간 흥개호굉록(宏鹿)실업유한회사 총경리는 "공원 내의 꽃사슴은 중국의 6대 품종인 흥개호 꽃사슴이라고 하는데 현재 1200여마리가 있으며 올해 7월부터 매일 1000~2000명의 관광객이 다녀가고 있다"고 말했다.

　　올 여름 계서시는 흥개호를 주요 관광지로 흑룡강성 여름 피서관광 "백일 행동"을 위주로 다양한 문화관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륭기 (吴隆超) 계서시 문화체육라디오텔레비전방송및관광국 부국장은 "계서시는 현재 백어만진(白鱼湾镇) 민박을 건설 중이며 10월 중순 쯤에 손님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서 '2023년 환흑룡강 국제도로자전거초청경기' 등 다채로운 경기활동을 벌이고 다채로운 행사로 문화, 스포츠, 관광의 융합발전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으로 '가장 아름다운 강과 호수는 모두 계서에"라는 관광 브랜드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