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드'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지역 주민 단체인 '사드 철회 성주 대책위원회'와 '사드 배치 반대 김천 시민 대책위원회' 가 26일 성명 발표를 통해 한국 여당 국민의힘 대표단의 성주 방문을 강력하게 규탄했다.
현지 주민들은 성명에서 "'사드' 미사일방어체계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겨냥하는 것으로 한국 국토를 보호할 수 없다. 성주에 '사드'를 배치해도 지리 위치상 한국 수도권 지역을 보호할 수 없다. 현 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집권시기 '사드'를 배치한 것은 성주와 김천의 주민들을 미국에 팔아넘기는 '매국행위'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지 주민들은 또한 '사드' 배치 7년 간 성주 현지인들이 생활이 파괴되었으며, '사드' 배치는 반도지역의 군사긴장을 격화시키고 지역 평화를 위협했다고 말했다.
현지 주민들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여당의 대표와 대표단이 성주를 방문하여 현지 주민들에게 '사드' 기지의 환경평가 결과를 설명한다는 것은 부끄러움을 모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2017년 한미 량국이 한국 경상북도 성주군에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를 배치하여 현지 주민들의 강력한 불만을 야기시켰다. 이때로부터 지금까지 현지 주민들은 성주와 대구, 서울 등 지에서 여러 차례 항의 집회를 열고 한국정부가 '사드' 미사일 방어 체계를 철수할 것을 요구했다.
윤석열 정부는 집권 이후 여러 번에 걸쳐 '사드' 배치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21일, 한국정부는 '사드' 기지 환경 영향 평가를 완료, 기지의 전자파 등이 인체에 주는 영향이 아주 미미하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사드' 배치 지역 주민들의 반대와 항의를 받았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