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자 치치할 바비큐 음악카니발이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70여개 식당이 잇달아 손맛을 뽐내는 가운데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들도 처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리호연 씨는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치치할시 보곤꼬치집의 젊은 보스이다. 리호연 씨는 "하루당 소고기꼬치만 해도 적어서 1,000 꼬치를 팔수 있다"며 "매일 손님들로 붐벼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류염링 씨는 바비큐 가게에서 30년간 꾸준히 일해왔는데 많은 사람들의 기억을 살리는 고기무침이 모두 그녀의 손끝을 거쳐 밥상에 오르고 있다. 고기를 써는 각도에 따라 맛이 다를 뿐만 아니라 수수해보이는 기름 한 숟가락에도 자신만의 비법이 숨어있다.
현재 치치할의 여러 바비큐식당들은 모두 꾸준히 혁신을 하고 있는 가운데 평균 영업소득도 계속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치치할 바비큐타운은 요즘 전례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매리스호수 풍경구에서 독특한 맥주축제가 막이 올라 관광객들은 바비큐 향기속에서 불꽃놀이와 축제공연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치치할 바비큐축제 개최의 기회를 틈타 부지면적이 2만 6천평방미터에 달하는 '청도맥주축제' 프로젝트가 한창 건설 중인데 이달 말에 정식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하루에 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빈 치치할시 중원상업무역유한회사 총경리는 이번 맥주축제 현장은 치치할바비큐축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될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서 온 친구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흑룡강기학원문화창의회사는 치치할 바비큐축제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포착했다. 치치할 바비큐축제의 마스코트인 '대제진우'를 둘러싸고 이 회사가 일련의 창의제품을 설계해냈다.
장효우 흑룡강기학원문화창의회사 총경리는 치치할 바비큐산업망이 IP를 통해 전파되면서 도시의 명함이 되여 치치할 바비큐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료식, 숙박, 교통 그리고 현지 관광업도 바비큐 경제에 힘입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치치할시바비큐축제가 시작된 이래 연 50만명에 달하는 외지 관광객이 다녀갔다. 각지에서 온 손님들을 더욱 잘 맞이하기 위해 치치할시는 또 고속도로비용 무료, 공항 무료 주차 그리고 300만원의 바비큐 소비쿠폰을 발행하는 등 일련의 우대조치를 내놓았다.
주도 치치할시 상무국 부국장은 "각 방면의 힘을 적극 통합해 치치할 바비큐의 품질을 엄격히 확보하며 사람들에게 먹고 마시고 즐기는 일련의 종합적인 관광방안을 제공해 소비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뉴스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