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이 다가오면서 복건성 복주(福州)시 민후(闽侯)현 방장(方庄)촌이 룡선 제작 소리로 떠들썩하다. 방장촌은에 위치한 대형 룡선 제작 공장 4곳은 단오절 주문 납기를 맞추기 위해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매년 200여 척의 룡선들이 이곳에서 제작돼 중국 전국 각지로 또는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국가로 판매되고 있다.
명나라 때부터 조선업으로 유명세를 떨친 방장촌은 룡선 제작의 상업성에 착안해 복주 전통 룡선을 디자인하고 제작해 왔다. 1970년대 전성기 때는 12개의 공장과 수백 명의 종사자를 보유하기도 했다. 또한 수백 년에 걸쳐 이어져온 전통 룡선 제작 기술은 이곳을 유명 '룡선 마을'로 변모시켰다.
방장 룡선 제조 기예(민후현) 전승자 방소황(方绍晃) 씨는 "조상들이 룡선 제조 기예를 발명했으니 우리는 이 기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국망 한글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