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근평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압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과 회담했다.
습근평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는 반세기 이상 지속돼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있다며 조속히 팔레스타인에 공정을 돌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습근평 주석은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과 관련해 세 가지 주장을 제출했다.
첫째, 팔레스타인 문제 해결의 근본적 길은 1967년 국경을 기반으로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하고 완전한 주권을 누리는 독립된 팔레스타인국을 세우는 것이다.
둘째, 팔레스타인의 경제와 민생 수요는 보장받아야 하고, 국제사회는 팔레스타인에 개발 원조와 인도적 지원을 늘려야 한다.
셋째, 평화 회담의 올바른 방향을 견지해야 한다. 력사적으로 형성된 예루살렘의 종교 성지 현황을 존중하고, 과격하고 도발적인 언행을 지양하며, 보다 규모가 크고, 보다 권위가 있고, 보다 영향력이 있는 국제평화회의의 개최를 추진하여 평화 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량국의 평화 공존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내부 화해를 실현하고 평화 회담을 촉진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
출처: 중국국제방송
편집: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