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파종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 요즘, 부금시 만무수전공원에는 근로자들이 위치 확정, 나무막대기 꽂기, 모내기 등 작업을 진행해 ‘논밭 그림’을 작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설계된 그림에 따라 논밭에서 3명이 팀을 이뤄 한 명은 GPS 추적기로 위치를 확정하고 한 명은 나무 막대기를 그 위치에 꽂으며 다른 한 명은 선을 설치한다. 나무막대기 하나하나가 바로 유색 벼 그림이 이루어지는 비결이 된다.
선이 설치된 구역 안에서 농민들은 유색 벼모를 심고 있었다. 기계로 모를 심을 수 있지만 벼 그림의 효과를 더욱 완벽하게 나타내기 위해 올해도 인력으로 모를 심기로 했다. 근로자들은 논을 종이로, 유색 벼를 물감으로 하며 논밭에 색칠하고 있다. 향후 벼 이삭이 나올 때 만무수전공원의 평야에 조화를 이룬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