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기자가 리대호 치치할시 농업기술보급센터 국가급 농업연구원에게 전화했을 때 그는 한창 밭에서 바삐 돌아치고 있었다.
리대호 씨는 "파종이 끝났지만 할 일이 아직도 많다"며 "물이 부족하지는 않는지? 모가 모자라지는 않는지? 풀이 자란 건 아닌지? 벌레가 먹은 건 아닌지? 아무튼 걱정이 많아서 밭을 자주 찾아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리대호 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콩을 심는 이들은 신경을 덜 써도 괜찮아요. 콩을 심을 때 대부분 근류균을 접종했는데 근류균은 토양속에서 효능을 발휘하여 콩의 뿌리계에 작은 근류가 자라나게 하고 있어 근류가 많아질수록 공기중의 질소를 더 많이 흡수하여 10~30%의 질소비료를 적게 사용할 수 있어요. 효익을 높이고 록색저탄소를 실현함으로써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할 뿐더러 흑토지가 딱딱하게 굳어지지 않고 부드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리대호 씨는 지난해 50여만무 콩밭에 이 기술을 사용했는데 무당 평균 8%~12% 증산했으며 올해 봄철 생산에서 치치할시가 콩에 근류균을 접종하는 생물기술을 응용한 면적도 150만무 이상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기자가 흑룡강성농업농촌청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올해 흑룡강성은 콩과 옥수수의 단위당 생산량 제고 3년 사업방안을 하달했는데 수확고가 높은 고효률 기술을 집대성하여 보급해야 한다고 명확히 제시했다. '단위당 수확고 제고' 목표를 긴밀히 둘러싸고 현마다 보급방안을 제정해 지역마다 기술모델을 명확히 했으며 과학기술연구성과를 보급하는 주력군 역할을 발휘하는데 주력했다. 대규모 훈련, 대규모 지도, 대규모 통합, 대규모 난제 해결 활동을 깊이있게 전개했으며 품종의 증산 잠재력을 충분히 발굴해 대면적 단위당 수확고를 뚜렷하게 높였다.
5월 29일, 흑룡강성은 "2023년 전국 록색 다수확 고효률 행동 시범현 확정명단"을 공시했는데 할빈시 쌍성구가 전국 옥수수 단위당 생산량 제고 통합체제 추진현에 이름을 올렸다. 왕욱동 쌍성구 농업농촌국 부국장은 쌍성구는 옥수수 이랑 관착행 밀식재배기술(大垄宽窄行密植栽培技术)모델을 줄곧 보급해오면서 옥수수 이랑의 관착행, 품자형 다수확 고효률 재배모델을 보급해왔다고 소개했다. 흑룡강성화일농기계전문합작련합사는 옥수수 이랑 관착행 밀식재배기술모델을 응용해 재래식 재배보다 평균 180킬로그램 증산했다. 할빈 동관현대농기계전문합작사는 옥수수 이랑의 관착행, 품자형 다수확 고효률 재배모델을 보급한 가운데 옥수수의 무당 평균 수확량이 재래식 재배방식보다 150킬로그램 증가했다.
왕욱동 쌍성구 농업농촌국 부국장은 "우리 이곳에서 실시하는 것은 옥수수 이랑에 비닐박막을 씌우지 않고 물과 비료를 점적 관개하는 일체화기술로 옥수수가 생장하는 매 관건 시기에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물과 비료를 공급함으로써 인력과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료효과를 높일 수 있어 옥수수의 안정적 생산과 증산에 믿음직한 보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할빈미우곡물재배전문합작사가 이 기술을 채용한데서 지난해 옥수수 무당 평균 수확고가 일반 재배방식보다 200킬로그램 더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