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로 말하자면
김이 모락모락 피여오르는 치치할 바비큐 료리는
먹을 복만 누릴 수 있는 게 아니다.
향토의 정과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이 듬뿍 담겨있다.
"혀 끝으로 느끼는 바비큐"시리즈 보도를 통해 치치할 바비큐가
어떻게 전승과 혁신 속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조흥 씨는 치치할 출신으로서 독특한 지역 음식문화의 영향을 받아왔다. 17년 전, 불고기를 무척 좋아하던 그는 작은 불고기가게를 꾸리고 특색이 있는 메리스불고기를 전문 경영하기 시작했다. 고기 품질이 좋아 가게는 장사가 잘 되였다. 지금은 가게를 아들 조장지에게 넘겨 경영하고 있는데 "고기는 최고로 골라야 한다"는 "철같은 규칙"도 함께 물려주었다고 한다.
찾아오는 손님들도 조 씨 부자의 불고기 맛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객 석려걸 씨는 "고기가 특히 연하고 맛이 있다"고 감탄했다.
조흥 부자는 전통 불고기 문화를 고수하는 동시에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형식의 불고기집를 경영하기 시작했다. 치치할시 홍뢰정원(洪磊小院)은 인터넷 인기 불고기 맛집이다. 식당에 온 손님 조명월 씨는 "이곳에서는 불고기를 먹으면서 풍경도 볼 수 있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장막이 깃들자 도시의 한편에 있는 하라신촌야영바비큐장에서는 온화한 불빛아래 사람들이 난로를 둘러싸고 앉아 고요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가족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러시아에서 사업하는 감해봉 씨는 이번에 귀국해 가족모임을 특별히 이곳에서 했다.
수천년 력사를 가진 치치할 바비큐는 그 맛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문화도 전승하였다. 치치할 바비큐의 발원지인 메리스구에는 전 성 유일한 바비큐박물관이 일떠섰다. 독특한 지리위치, 깊은 문화 함의, 풍부한 민족특색을 바탕으로 치치할시는 캠핑 + 바비큐, 축제 + 문화 + 관광 등 새로운 산업방식을 육성하여 전반 바비큐 산업사슬을 육성하고 지속적으로 바비큐 브랜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학헌경(郝宪庆) 치치할시 메리스다우르족지구위원회 서기는"우리는 중국 관광의 날 흑룡강 출범식과 다우르족 특색 축제인 쿠무르축제, 그리고 메리스바비큐 축제를 잇달아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사람들이 바비큐 하면 치치할을 떠올리고, 치치할에 오면 메리스를 찾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욱(郭旭) 치치할시 바비큐산업협회 회장은 "6월 18일부터 치치할에서는 바비큐시즌이 시작되고 8월에 치치할 제1회 록페스티벌이 열리는데 4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 '학의 도시의 불고기, 속세의 음식'이라는 말이 실감나게 되며 치치할 바비큐가 전 국민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흑룡강라디오텔레비전방송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