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절기 중 네번째 절기인 춘분이 지났다.

　　　"춘분이 지나면 낮이 밤보다 길어진다. 서둘러 밭을 갈고 토양의 수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속담이 있다. 지금 흑룡강에서는 농민들이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며 봄철농사를 위한 만단의 준비를 하면서 풍작의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있다.

　　조주현에서는 큰이랑에 두줄로 재배하는 모식으로 옥수수를 재배해 옥수수 무당 수입이 100원내지 200원 늘어났다. 올해는 큰이랑 두줄 재배면적이 3만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소출이 높은 재배모식 외에도 조주현은 선진적인 농업기술을 보급했다.

　　요선촌(耀先村)의 참외 육모비닐하우스에서는 현에서 초청해온 흑룡강 8.1농업개간대학의 전문가가 참외재배 농민들과 모종의 성장상황을 살펴보고 있다. 요선촌에는 200여가구의 참외 농가가 있는데 이전에는 모두 개별적으로 육종했으나 올해는 향정부와 농업전문가의 도움으로 온 마을이 집중적으로 육종하게 되였다.

　　흑룡강 8.1농업개간대학 원예학원 근아중(靳亚中) 교수는 "집중적으로 육모하면 개인 육모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유익균과 같은 과학기술제품을 모상에 사용하면 생장을 촉진할 수 있고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저항력이 강해 모종이 비교적 건실하게 자랄 수 있다"고 말했다.

　　전 현의 스타산업으로서 요선촌의 지난해 참외 생산액은 7천만원을 초과했고 재배면적은 4천여무에 달했다. 올해는 재배 전반 과정에 농업전문가가 지도하기에 촌민들은 재배면적을 200 무 확대했으며 자신감도 더욱 커졌다.

　　올해 조주현에서는 식량안전을 보장하는 전제 하에서 고부가가치 경제작물 재배면적을 22만7천무로 확대하여 농민들의 소득증대를 도왔다.

　　서춘추(徐春秋) 조주현농업농촌국 부국장은 "봄철농사 제반 사업을 전력으로 잘 틀어쥐고 1차 파종으로 모든 모종을 확보하여 한해의 풍작을 위해 튼튼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쌍압산시 칠성진 부흠농기계유한회사에서는 농기계수리자들이 각종 농기구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보수를 시작했다. 부흠농기계유한회사는 현재 41대의 농기구를 보유하고 있는데 칠성진 신촌 및 주변 마을의 약 만무에 달하는 토지의 경작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올해 쌍압산시는 농업물자 방문예약판매 모식을 가동했다.

　　집현현 농산물대시장의 월흥왕(越兴旺) 종자판매상점의 관위(关伟)경리는 "먼저 헥타르당 100원씩 계약금을 받고 후에 종자를 농가에 배달해주는데 이렇게 하면 농민들이 좋은 종자로 곡식을 더 많이 수확할 수 있고 돈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동북망

　　편역: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