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가 김송호(맨 가운데 사람)씨를 례방하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성조선족기업가협회(이하 '협회')가 '세계 빙설대왕'으로 불리는 조선족 김송호(67)씨를 례방했다.
3월 16일 협회 회장단 일부 성원들이 사업건으로 할빈시에 잠시 머물고 있는 김송호씨를 찾아 인사를 올리고 격려의 말을 해줬다.
흑룡강성 화천현 출신인 김송호씨는 맨몸으로 강추위를 견디며 인간의 한계에 도전해 세계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빙설대왕(冰王)'이다. 공무원이였던 그는 80년대부터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저온에 잘 견딘다는 점을 발견하고 취미를 갖기 시작했으며 30여년동안 각종 도전을 해왔다. 단련을 거쳐 겨울에는 내의를 입지 않아도 추위를 못느낀다고 한다.
그는 일찍 2011년 호남성 장가계 천문산에서 령하 10도의 날씨 속에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용기에 몸을 담그고 두시간을 견뎌 비공식 세계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에 내몽골자치구 아르산의 눈더미 속에서 알몸으로 46분 7초를 버텨 기네스기록을 세우며 '세계 빙설대왕'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2014년에는 CCTV1채널의 '기네스 중국의 밤' 프로에서 역시 얼음속 버티기로 113분이라는 기네스 공식기록을 세워 또 한번 세계를 놀래웠다.
협회 회장단 성원들은 김송호씨의 지난날 이야기를 듣는 내내 찬탄을 금치 못했고 존경심을 표했다.
정철 상무부회장은 "김송호 선생의 불가사의한 실적은 중국의 자랑이며 우리 매사람을 격려하고 있다. 앞으로도 건강을 잘 유지하고 유쾌하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송호씨는 "앞으로 우리기업과 손잡고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올해 하반년 할빈에 세계 최대 기네스무대가 조성될 계획인데 그는 홍보자 겸 기네스공연을 유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출처: 흑룡강일보 마국광 기자
편집: 장성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