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하우스 내에서 새싹들이 돋아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망망 설원에 들어앉은 400동의 온실하우스에 봄이 깃들었다.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북대황그룹 녕안농장유한회사의 400동에 이르는 스마트 온실하우스를 공중에서 굽어보면 마치 망망 설원에서 "군함"부대가 항행하는 것 같은 모습이다.
파릇파릇한 채소 모종, 분주하게 움직이는 일군들, 완벽한 자동 분무시스템...... 곳곳마다에 봄기운이 넘쳐 흐른다. 요즘 녕안농장유한회사 향촌진흥농업산업단지 스마트온실하우스에 들어서면 이처럼 생기가 넘치는 광경이 한눈에 안겨온다.
3번 하우스 내에서는 온도 조절이 가능한 온실스마트제어시스템이 가동중이였다. 모니터에 온도와 습도 등 정보가 표시돼 있고 스마트분무시스템에 장착된 십여개 분사기가 돌아가며 새싹들에 물을 고루 뿌려주고 있었다. 대형 육묘판 앞에서는 일군들이 토마토 모종을 손질중이였다. 육묘판에 흙을 채워넣는 사람도 있고 육묘판을 완성된 모종 위치로 옮기고 육묘판에 이름과 날자 등 표기를 해놓는 사람도 있었다..…. 육묘공장 책임자 송문정 씨는 "3번 스마트온실하우스 내에서는 네번째 토마토 모종을 기르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하우스 내에는 총 38개의 육묘판이 있는데 18만그루의 채소 모종 재배가 가능하다.
향촌진흥농업산업단지 책임자 왕의강 씨는 "지능화 재배는 생장 주기를 조절할 수 있어 생산량이 전통 재배의 몇 배나 된다"며 "추운 날에는 난방과 온수탱크가 작동되고 더운 날에는 휴대폰으로 원격조종해 환기시켜 하우스 내 온도를 조절함으로써 일년 사철 여러가지 채소와 과일을 표준화, 정밀화로 재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육묘공장은 주변 농촌 농가에 200만그루의 채소 모종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300만그루 모종 공급 주문을 받았다"며 "2015년 육묘 대리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루계로 3천200만그루의 모종을 대리 재배해 농민들을 위해 800만원의 소득증대를 실현했다"고 말했다.
올해 회사는 재배가구를 이끌어 특색재배업을 발전시켜 하우스건설, 모종 재배, 전간관리, 기술교육 등 면에서 착수해 재배가구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고 모종의 접목, 고효률 경제작물 재배, 레저 채취, 과학기술 보급과 관광을 일체화한 신흥 현대 농업 산업단지 건설을 더욱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전영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