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빙설시즌 많은 관광객들은 흑룡강에서 빙설놀이를 체험하였다. 빙설대세계의 아름다움과 동화세계를 련상케하는 중국 설향, ‘신주북극’으로 불리는 막하, 은빛세계로 단장한 룡강대지의 관광시장은 열기로 넘쳤다.
지난 음력설 기간 흑룡강성을 찾은 관광객은 연 1천104만9천명에 달해 지난해 음력설기간 대비 45.1% 증가, 2019년 동기 수준의 92.1%를 회복했다. 관광수입은 117억7천만원으로 동기대비 105.7% 증가했다. 그중 흑룡강성을 찾은 타성 관광객은 연 335만5천명으로 62억2천만원의 관광수입을 창출했다.
할빈의 기온이 령하 20도를 웃돌았지만 빙설에 대한 관광객들의 열정은 조금도 식지 않았다. 곽굉위(郭宏伟) 할빈빙설대세계회사 당위 서기 겸 리사장에 따르면 음력설 황금주 기간 빙설대세계는 중외 관광객 연 18만4천500명을 맞이했으며 음력 초나흗날에는 관광객 류동량이 절정을 이루며 일일 방문객이 연 4만5천명에 달했다. 500미터 슈퍼 미끄럼틀, 120미터 높이의 대관람차는 관광객들의 대환영을 받았다.
24년 전 새로운 세기를 맞으며 처음으로 할빈 송화강변에 건설했던 ‘빙설대세계’는 그뒤로 할빈의 겨울철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를 굳혔다. 올해 빙설대세계는 10만 세제곱미터의 얼음과 눈으로 백여 개의 빙설 조형물을 제작해 관광객들에게 ‘겨울왕국’ 을 선사했다.
할빈극지공원에서는 ‘개구쟁이’ 펭귄이 관광객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받으며 슈퍼급 인플루언서로 떠올랐다. 가끔은 마실을 나서기도 하고 가끔은 풍경구에 출첵을 하는 작은 책가방을 멘 ‘개구쟁이’펭귄의 귀여운 모습을 구경하는 것은 할빈빙설관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고있다. 할빈극지공원 마케팅부 장계위(张继伟) 경리에 따르면 지난 한달 ‘개구쟁이’펭귄이 뉴미디어 플랫폼에 모습을 드러낸 회수는 8억 회에 달했다.
지난 음력설 기간 대흥안령은 련속 며칠 최저기온이 령하 53도로 떨어져 혹한의 날씨를 맞이했다. 하지만 생각밖으로 혹한의 날씨는 오히려 더욱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으며 대흥안령은 뜻밖의 '수확'을 거두었다. 막하 북극촌의 골목골목마다 관광객들로 북적였고 최북단 우편국, 최북단 살림집, 최북단 공급판매소(供销社)는 관광객들의 인기 방문지로 떠올랐다. 대량의 남방 관광객들이 령하 53도의 혹한에 도전해 보고자 막하에 몰려왔다. 광동에서 온 관광객 장희(张希) 씨는 이런 설경을 전혀 본적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겨울철 관광상품을 풍부히 하고 빙설관광 수준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흑룡강성에서는 3대 빙설관광 테마상품, 5개 중점 빙설관광도시, 10갈래 빙설관광 명품 코스, 10대 빙설관광 홍보 및 설명 행사, 15개 빙설관광 필수 방문지를 출시하고 할빈빙설제, 대흥안령 극지삼림 빙설카니발 등 10여 가지 경축행사를 전개해 관광객들이 흑룡강에서 멋진 빙설려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출처:동북망
편역:김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