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이 지난 후에도 중앙대가는 여전히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어둠이 내리자 오색불빛으로 찬란한 중앙대가는 인파로 북적인다.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유럽식 거리 풍경을 감상하고 특색있는 음식을 맛보며 관광기념품을 사느라 흥성흥성한 가운데 중앙대가의 밤은 갈수록 더욱 다채로워지고 있다.
관광객들은 100년 력사의 거리를 찾아 독특한 건축군을 감상하고 100년 력사 건물 안으로 들어가 옛 이야기를 더듬어본다. 어둠이 내리고 네온사인이 반짝이는 겨울 밤에는 빙설이 또 다른 빛을 발산한다.
처음 할빈으로 려행 온 구녀사는 “저는 할빈의 빙설의 매력을 체험해보고싶어서 광동에서 왔어요. 우리 몇몇 친구들 할빈 중앙대가에 들어서자 이곳의 환상적인 경치에 매료되여 건축과 얼음조각에 경탄을 금치 못했어요. 국내 많은 도시를 돌아봤지만 이번 할빈행이 가장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특히 할빈의 중앙대가는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중앙대가의 새콤달콤한 탕수육, 마디얼아이스크림, 러시아빵, 할빈소시지 등 특색있는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침샘을 자극한다. 중앙대가에서 마디얼 아이스크림을 사서 맛보면 시원한 우유향이 입안에서 순식간에 사르르 녹으면서 가슴속까지 스며드는 기분이다. 마디얼 아이스크림 판매지점에 설치된 여러 판매창구 앞에는 아이스크림을 구매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긴 줄이 세워져있다.
아이스크림은 물론 중앙대가의 소시지, 러시아빵도 인기 상품으로 가게마다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기자가 상인들로부터 알아본데 따르면 음력설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중앙대가를 방문했고 상점들도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한 가게 주인은 “최근 한달간 한가한 적이 없이 너무 바빴다”며 “이 기간 매출이 너무 좋아 즐거운 비명이 절로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중앙대가의 쇼핑매장들도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최근 일부 매장의 매출이 전보다 두배 이상 급증했다. 러시아제품을 판매하는 한 상점에서 하남에서 온 송녀사가 딸과 함께 러시아 공예품을 고르고 있었다. 송녀사는 “러시아 공예품들이 너무 예뻐서 기념으로 사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예품을 고르고 나서 송녀사는 과자와 사탕 등 간식도 사서 함께 집으로 보낼 생각이다.
출처: 동북망
편역: 정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