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할빈국제빙설축제가 전국 100강 명절 브랜드의 3위에 오르는 영예를 따냈다. 갈수록 많은 남방 관광객들이 할빈빙설대세계에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기자가 할빈빙설대세계 관광공략을 정리했다.
가장 관심 갖는 입장료: 제24회 할빈빙설대세계 입장료는 정상가인 330원에서 10% 할인한 298원이다. 해당 입장권으로는 빙설대세계를 관람할수 있을 뿐만아니라 눈꽃 대관람차 탑승, 최장 얼음미끄럼틀 타기 등 여러 인기 종목 체험이 가능하다. 할빈시민(9개 구와 9개 현 포함)은 18세 이하, 1.2미터 이상 어린이, 24세 이하 전일제 본과대학 및 이하 학생, 3급 이상 장애인일 경우 230원이다. 1.2미터 이하 어린이, 65세 이상 로인, 현역군인, 소방구조대원, 본인의 인민경찰증을 소지한 전국 공안경찰, 중국촬영가협회 회원증을 소지한 촬영사, 가이드증을 소지하고 팀을 데려 온 가이드는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건설과 경관:할빈빙설대세계가 매년 얼음을 제작하고 대세계를 건설하는데 투자하는 금액은 1억원 정도이며 빙설대세계 운영 기간은 60일 가량이다. 매년 겨울 송화강이 얼면 채빙 로동자, 건축 로동자, 조각 로동자, 전기 기술자, 특종설비 조작 로동자, 기술 로동자 등 만 여명 건설자들이 추위와 눈바람을 무릅쓰고 밤낮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기간은 15일 가량이며 로동자와 기술자, 조각인원들의 노력으로 둘도 없는 빙설의 예술락원이 건설된다.
‘빙설의 도시, 무한한 창의’를 테마로 하는 제24회 할빈빙설대세계는 부지면적이 81만 제곱미터에 달하며 10여 만 세제곱미터의 얼음과 눈을 리용해 백여개의 빙설예술경관을 조성하였다. 빙설대세계의 주탑인 ‘빙설왕관’의 높이는 43미터에 달하며 1만1천 세제곱미터의 얼음을 사용, 디자인과 시공 난도가 이왕보다 높았다. 주탑은 빙설비석을 주체로 하고 24개의 비석이 높이 올라가며 집결해 얼음기둥을 이루는데 이는 할빈빙설대세계가 올해 24회째 개최되였음을 의미한다.
주탑의 구조는 할빈시 시화인 라일락을 모델로 한다. 라일락 꽃잎들이 모여 이룬 웅장하고 신성하며 장엄하기도 한 왕관은 분발하여 전진하고 뒤지지 않으려는 할빈인민들의 분발정신을 상징한다. 주탑의 플랫폼은 팔분음표를 원소로 추상적으로 디자인, 이는 세계 6대 ‘음악의 도시’중 하나인 할빈을 대표한다. 대세계 입구의 대문은 고치를 부수고 새롭게 태여나는 나비의 날개짓에서 령감을 받고 추상적인 디자인으로 할빈빙설대세계의 변천을 나타냈다. 조각물 ‘빙설은 지금 청춘’은 립체적으로 조각한 ‘60’, ‘24’와 귀여운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로 구성되였다. 수자 ‘60’은 ‘빙설력사 60년, 아름다운 할빈’, 수자 ‘24’는 제24회 할빈빙설대세계를 상징한다.
‘꿈의 무대’는 전통의 중국식 옛건축물 풍격을 이어 고궁태화전을 바탕으로 디자인했다. 아라투광장(阿拉图广场)’은 키르기스스탄의 아라투광장을 본따 디자인하고 건설해 이역 느낌이 짙다. ‘용사광장’은 카자흐스탄의 판필로프-28용사공원을 원형으로 디자인하였다. ‘사막의 마음’은 우즈베키스탄의 레기스탄광장을 원형으로 건설하고 ‘자유의 보루’는 타지키스탄의 후잔트박물관을 원형으로 디자인하였다. ‘빙설사책(冰雪史册)’은 할빈중앙서점을 원형으로 2차 창작을 하였다. 한장한장의 사진과 멋진 순간들로 관광객들에게 할빈빙설대세계 24년의 생기발랄한 발전 스토리를 전하고 할빈의 60년 빙설문화와 매력을 전시하였다. ‘황금색 중국 마음(金色中国心)’은 할빈빙설대세계 력사적으로 가장 큰 체구의 빙설윈윈경관(冰雪互动景观)이다. 소리와 빛의 상호 련동기술을 운용해 세기의 종이 울릴때마다 사면의 계단과 빙판은 등불이 중심에서 변두리로 켜지는데 빛이 움직이는 듯한 장면이 아주 장관이다.
경관물 ‘중국 매듭’은 중국식 빙설 미학을 보인 가운데 사람들이 진, 선, 미를 추구하는 소원을 표현했다. 경관물 ‘우주의 성’은 로켓을 중심으로 하여 아이스리본으로 천궁 우주정거장, 달, 화성을 이어주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를 우주항공 강국으로 건설하는 전략적 계획이 실행되면서 우주정거장 핵심모듈 천화가 이미 사용됐고 달과 화성에 대한 탐색도 하고 있어 향후 ‘우주판 일대일로’를 구축하려는 큰 뜻을 총체적으로 표현했다. 다이아 성루 한가운데에 생동감이 넘치고 천진란만한 12띠 얼음조각과 주변에 화려한 빛을 내고 있는 얼음조각들이 어린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할빈 빙설대세계에서 눈꽃 대관람차와 슈퍼 얼음미끄럼틀은 꼭 체험해봐야 하며 정교로운 얼음조각을 구경하고 레스토랑 노래공연이나 인형 공연을 관람하면서 인플러언서를 따라 토끼춤을 출 수 있다. 이외에 얼음팽이 치기, 얼음썰매, 8개 방향 미끄럼틀, 커플 미끄럼틀, 빙상 자전거, 스케이트장(스케이트화 제공), 스노우큐브 등 빙설 오락시설들은 모두 입장료에 포함되여 관광객들이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슈퍼 얼음미끄럼틀은 과거 6개에서 8개로 늘였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 얼음미끄럼틀과 눈꽃 대관람차 등 오락시설 대기 시간을 줄이고 인파가 많이 집결되는 경우에 대비해 관광구는 2개 예약 시스템을 개발, 관광구내의 눈에 띄이는 위치에 총 500장 포스터를 붙였다. 관광객들은 QR코드만 스캔하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게 된다. 관광구는 또 안내 방송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수시로 예약 상황을 알려줌으로써 관광객들이 놀이기구와 시간을 합리적으로 배정하도록 했다. 또한 관광객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놀이기구를 마음껏 체험하도록 하기 위해, 관광구는 폐장시간을 연장하기로 하고 예약한 관광객들이 모두 탑승 완료해야 대형 미끄럼틀과 대관람차의 운행을 중지했다. 관광구 내에 5G신호가 전면적으로 커버되고 ‘클라우드 안내’도 개통됨으로써 관광객들이 QR코드만 스캔하면 관광구 구조와 관광 꿀팁을 환히 알 수 있다. 빙설 경관물 안내판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관광객들은 QR코드만 스캔하면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면서 경관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출처: 동북망
편역: 김선화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