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스키 즐기러 떠난다.
어느날 아침 9시, 야부리 스키장내에서 스키어 전쌍복씨가 흥분된 마음으로 스노보드를 즐기고 있다. 2시간전만 해도 할빈역의 대합실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그다. 2시간 동안 '얼음의 도시'에서 '스키장'까지 전 코스가 매끈하게 련결되였는데 이는 예전에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였다.
"고속철을 리용하니 무척 편해요.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고 짐과 스키를 놓을 곳도 있어 정말 좋아요." 전쌍복씨는 스키를 즐기고 싶으면 바로 스키 타러 갈 수 있어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최근년간 흑룡강성의 고속철도망이 꾸준히 보완됨에 따라 흑룡강성 할빈-치치할, 할빈-목단강,목단강-가목사, 할빈-가목사 고속철도가 '2- 3시간'경제권을 구축해 북경-할빈 고속철을 련결한 가운데 전국 중심도시 간의 거리를 대폭 줄였는데 이에 성 내 여러 큰 관광지가 전국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후원(后花园)'으로 되였다.
우리 성은 빙설관광자원이 풍부하다. 화려하고 빛나는 빙설대세계, 천진란만한 눈사람, 흰띠마냥 산중턱에서 춤추는 스키장, '북극' 막하,'동극' 무원은 전국의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는 고속철도의 우세를 바탕으로 빙설관광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맞춤형 로선을 선정하여 국민들이 속도와 열정을 만끽하도록 조력하고 있다.
목단강 려객운송부 '설운화' 녀성 승무팀(牡丹江客运段“雪韵花”女子乘务班组)의 위걸 렬차장은 "음력설 특별수송 기간 야부리에 스키 타러 갈 때 많은 관광객들이 스키 장비를 직접 마련해 가는데 짐이 일반적인 트렁크보다 크다"며 "빙설 관광지를 거치는 렬차에 큰 짐을 놓을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스키 등 장비를 가까이 놓게 함으로써 장비간의 충돌을 피하고 통로를 걷는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할빈에서 출발한 D7921/4호 렬차에서 아이를 데리고 설향으로 관광 떠나는 정 녀사는 흐뭇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9살 남자아이를 데리고 외출해도 더이상 골치거리가 아니다는 생각이 처음 들었다는 정 녀사는 아이를 5호 차량 식당칸의 카운터(吧台)에 가까운 '어린이동산'에 배치했는데 어린이들이 안에서 그림책을 보고 장난감 블록을 즐길 수 있어 안심하다고 말했다. 정 녀사는 새로운 규정에 따르면 키가 1.5미터인 아이는 기차를 탑승할 때 아동표만 구매하면 되기에 지출을 줄여 뛰노는데 사용할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야부리 서역은 매일 1100명 안팎의 승객이 도착하며, 역과 지방 운영 관리부서가 서로 매칭해 도착 인원수에 따라 미리 운영 차량을 출구에 대기하도록 통지하여 관광객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있다. 야부리 서역의 근무자들은 자체 업무를 강화해 현지 관광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가이드' 역할도 하고 있다. 할빈역, 할빈서역, 치치할역, 목단강역, 가목사역 등 9개 역은 환승 업무를 개설하여 인공 매표 창구를 통해 려행객들이 환승을 계획하고 환승 차표를 구매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환승 시간을 줄여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편의를 제공했다.
여러 갈래의 빙설 관광로선, 특색 있는 겨울 문화관광활동은 성 내의 관광상품을 풍부하게 할 뿐더러 각지의 분산된 빙설자원을 사슬로 련결시켜 철도망 발전을 통해 관광 속도를 높였다. 할빈철도국그룹회사는 관광시장의 발전추세에 초점을 맞추어 수송 능력과 수요의 정확한 매치를 실현하는 일환으로 할빈, 목단강, 가목사 순환선 고속철도 렬차를 증편하고 연선의 량질 빙설관광자원을 련결하여 관광객들이 마음껏 빙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동시에 음력설 특별수송 기간의 절정 시간대에 최고로 286회 왕복편 려객렬차를 운행하고 북경, 천진, 제남, 청도, 대련, 심양, 반금, 적봉, 훅호트 등 방향으로 직통하는 24회 왕복편 림시 려객렬차를 증편했으며 북경-할빈 고속철의 야간 절정 시간대에 동력분산식 렬차를 운행하여 북경에서 할빈까지의 최단 운행시간을 4시간 45분으로 대폭 줄여 외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기초 우에서 고효률적인 야간경제를 리용하여 관광시장이 회복하도록 돕기도 했다.
빙설경제가 호황을 누린 가운데 룡강 시골의 '겨울 농한기'가 '겨울의 농망기'로 바뀌고 있으며 독특한 빙설자원은 현지 백성들과 외래 관광객들로 하여금 모두 '단맛'을 보게 했다. 남북을 오가는 렬차는 빙설천지를 금산은산으로 만드는데 조력하고 있다.
출처:흑룡강일보
편역: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