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수많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중국조선족민속원은 한겨울에도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오후 2시경, 중국조선족민속원에 들어서니 조선족민속풍정을 체험하러 온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관광객들은 눈덮인 조선족민속원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천천히 거닐고 조선족전통음식을 만들고 조선족악기연출을 감상하고 또 조선족전통가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그중 조선족전통복장체험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았다. 바깥 기온은 섭씨 령하 10도 밑으로 떨어졌지만 조선족전통복장을 곱게 차려입고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이들은 너도나도 ‘조선족 아씨’, ‘조선족 도령’이 되기에 여념이 없었다.

　　복건성 하문시에서 온 관광객 화화씨(25세)는 “인터넷에서 조선족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은 관광객들의 아름다운 모습에 끌려 친구와 함께 중국조선족민속원을 찾았다. 조선족복장을 입고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니 정말 아름답고 조선족 민속 풍정을 체험하는 느낌이 짙다.”고 말했다.

　　광서쫭족자치구에서 온 관광객 반녀사(32세)는 “남방에서는 보기 힘든 눈경치를 연변에서 감상하고 조선족 민족복장체험을 하고 불고기, 랭면, 삼계탕 등 조선족특색음식을 맛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래일 장백산 구경을 갈 타산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조선족민속원 관련 책임자 손염위는 “겨울철에 관광객들은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는 조선족복장체험을 할 수 있는 외 조선족전통가옥을 감상하고 전통음식을 맛보고 공예품예술과 무형문화재를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꽃등과 빙설조각도 감상할 수 있다.”며 “최근 한달동안 조선족민속원에서는 일평균 6000여명의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고 주말에는 8000~9000명의 관광객을 맞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부지면적이 9.4헥타르, 건축면적이 6145평방메터에 달하는 중국조선족민속원은 40동의 조선족민족풍격의 건축물로 구성되였고 그중 9동은 조선족백년고택이다.

　　출처:연변일보

　　편집: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