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중독자문전화는 수은체온계가 깨질 경우 어떻게 처리해야 할가는 자문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가정용 체온계는 주로 전자체온계와 수은체온계 두 부류로 나뉘며 수은체온계가 더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겨드랑이에 끼고 온도를 재는데 재기전 섭씨 35도 이하로 내려가게 한 다음 체온계를 겨드랑이에 약 5-10분 정도 끼고 체온을 잰다. 체온계는 사용전 온도를 저하시키기 위해 너무 힘주어 흔들다가 단단한 물건에 부딪치거나 측량시 떨어지거나 또는 기타 원인으로 깨져 수은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있다.
수은체온계가 파손되면 두개 면의 문제가 존재한다. 하나는 흘러나온 수은을 어떻게 처치하는가 하는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중독되지 않는가 하는 문제이다.
수은은 금속수은의 속칭으로 유일하게 상온에서 액체상태를 유지하는 금속이다. 체온계가 깨지면 수은이 흘러나와 바닥에 떨어지면 크고작은 은빛 작은 구슬을 형성하는데 만약 제때에 처리하지 않으면 신속히 공기중에 휘발되여 수은증기로 변한다. 수은증기는 독성이 크기에 짧은 시간내 고농도 수은증기(1.0mg/m³보다 큰)를 마시면 급성 수은중독에 걸려 머리가 어지럽고 아프며 맥이 빠지고 열이 나는 등 증상이 나타난다.
깨진 체온계는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바닥에 흩어졌거나 물체 표면에 묻은 수은주를 즉각 잘 처리해야 한다. 종이쪼각이나 혹은 얇은 비닐판으로 수은을 잘 모아 비닐주머니거나 병속에 넣고 깨여진 체온계도 함께 잘 포장하고 병마개를 단단히 한 다음 “파손된 체온계”라고 명확히 표시해 유해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체온계가 깨여진 방에 머물지 말고 창을 열고 이틀동안 환기시켜야 한다. 그래야 실내 수은증기가 안전수준이 된다.
깨진 체온계의 수은은 인체에 급성 중독을 일으키는지?
깨진 체온계에서 흘러나온 수은은 반드시 잘 처치해야 하지만 너무 당황해 할 필요는 없다. 만약 제때에 흩어진 수은들을 잘 모아두고 한동안 창을 열고 환기시킨다면 인체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출처: 중국조선어방송넷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