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성 문물고고연구원의 각종 측량 도구와 해골 표본이 가득한 사무실에서, '90후(1990년대 출생자)' 녀성 리언정(李彦桢)이 고대 인체 해골을 자세히 분석하며, 해골 주인의 키와 영양 상태를 판단한다.
리언정은 대학교 때 고고학을 전공했고, 졸업 후 2년간 야외 발굴 작업일을 하다 실내 고고학 연구로 전환한 후로 주로 체질 인류학 연구 분야 일을 하고 있다. 세척, 분리정돈, 측량, 통계, 분석 등 작업을 통해 고대 해골에 감춰진 력사적 정보, 예를 들면 고대 인류의 체질 특징, 성장 발육 상태, 식이 구조, 생존 환경 및 풍습과 습관 등을 분석해 해골 주인이 살던 당시의 비밀을 해독하는 것이다.
체질 인류학 고고학 일을 4년간 하면서 리언정은 시대별 30여 개 유적지에서 출토된 해골을 접했고, 수천 년간 잠든 이 해골들의 ‘입을 열어’, 인류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재현했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편집: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