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극, 나무가지에 서리꽃 피고 흑룡강변에 상고대 경치 펼쳐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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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9일 아침, 흑룡강 손극 구간에 짙은 아침안개가 자욱했다. 아직 얼어붙지 않은 흑룡강이 손극현을 흘러지나면서 수증기가 피여올라 나무가지에 떨어져 투명하고 반짝이는 서리꽃이 된다. 나무가지에 작은 얼음결정체가 겹겹이 쌓인 가운데 해빛에 비춰면 반짝반짝 빛내고 있어 원래 초록색이던 나무들에 하얀 베일을 뒤덮인 것 같다. 선경을 방불케 하는 겨울 경치에 현지 주민들은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에 분주했다.
한편, 이날 기온은 올해 겨울철에 들어선 이래 최저기온인 령하 24도로 내려갔다. 흑룡강이 아직 완전히 얼어붙지 않아 수증기가 충분한데다가 밤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바람이 없는 조건에서 수증기가 승화되여 상고대가 형성됐다.
출처: 오로라뉴스
편역: 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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